1/9 금요일 예수님이 복이다 마 5:1-2
요절: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찬송: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사람은 저마다 행복을 구하며 삽니다. 그래서 행복의 비결을 찾아 인생 여기저기를 헤매이지요. 대부분의 경우 많은 소유, 높은 지위를 가지게 되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유와 지위로부터 행복을 찾는 이들의 말로를 지켜보면 참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살면서 무엇을 이루지 못해 늘 ‘불만’이 가득하거나, 이룩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늘 ‘불안’에 시달리기 때문이지요. 그리고는 결국 인생 종말의 순간을 ‘허무’로 마치고 맙니다.
일평생 그토록 고생하며 행복을 위해 살았는데... 그저 공허한 인생에 불과했다면 이보다 더 억울하고 허망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습니까? 과연 바른 행복을 구하고 있습니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이제라도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 바로 배워야합니다.
본문은 흔히 ‘팔복’이라 불리는 가르침의 도입부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엇이 인간 행복의 길인지, 무엇이 참 행복인지 가르쳐주신 것이지요. 마태복음 4장에서 주님은 천국의 도래를 선포하시고, 치유와 이적을 통해 그것을 실제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지요. 그렇게 모여든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오르신 주님은, 나아온 자들을 향하여 눈앞의 기적을 넘어 무엇이 진짜 복인지를 설명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어떻게 하면 복을 받는가’와 같은 축복의 비법을 먼저 물어선 안 됩니다. 그보다 먼저 ‘누가 복을 주는가’, ‘복을 주시는 그분이 어떤 이들에게 관심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즉, 참된 복은 하나님이 주시며, 그분께서 심령이 가난한 사람, 애통하는 사람 등에게 관심을 두시기에 그들이 복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시 73:28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미 당신에게 복중의 복, 그 자체인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삶의 첫째 조건은 오늘의 제자들처럼 복의 근원이자 하나님이신 주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입니다. 친구여! 우리, 다른 부스러기 복을 구하기 전에 먼저 만복의 근원이신 예수님께 겸손히 나아갑시다. 날마다 기도의 자리를 통해 나아가면 주께서 친히 복의 길잡이가 되시어, 우리로 이렇게 고백하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주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오늘의 기도
참 복의 근원이신 주여! 우리가 그동안 세상 것에 눈이 멀어, 허무한 것들로부터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왔음을 용서하옵소서. 이제 우리가 돌이켜 주님께 나아왔사오니 우리에게 참된 복을 가르쳐 주시고, 그 복을 더욱 깊이 깨달아 맛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석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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