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게시판
바이블25
크리스천라이프
커뮤니티
갤러리
성경/찬송가
지역정보
로중
전도
뉴스
QT
전도모음
Cristian YouTube
     
커뮤니티
칼럼
명언묵상이미지
하늘양식
오늘의책
십자가
명상
영상
설교
말씀
독자편지
독자편지 [120]
 
 
 
     
 
 
 
작성일 : 14-08-27 14:08
   
9월 28일 주일, 삶의 목적지는 삶입니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  

9월 28일 주일


삶의 목적지는 삶입니다


[성 경]  요한복음 14:10~12
[요 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 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2)


어느 작은 나라의 임금이 자기가 총애하는 신하에게 경비행기 한 대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하지만 신하는 생전 처음 보는 경비행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종석의 빈자리에 물건을 넣어 두고 사물함처럼 사용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에 바퀴가 달린 것을 발견하고는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수레로 썼습니다. 또 한참이 지난 후에는 엔진을 사용해서 속력을 내어 자가용처럼 타고 달렸습니다. 하지만 경비행기 날개는 끝까지 써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본래 목적대로 한 번도 쓰이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청년으로 살아가는 것은 참 피곤해 보입니다. 청년들은 사회에 발을 들여놓기 직전까지 자기 인생의 대부분을 경쟁에서 버티거나 이기는 훈련을 받는 데 사용합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는 ‘생업 전선’이라든지 ‘투자 전략’이라든지 하는 전투적인 표현을 많이 들으며 생활합니다. 사회생활이 가뜩이나 낯선데 신앙인들이 보내 주는 격려 인사도 “승리하세요!”라니, 뱃속 깊숙이에서 경쟁의 긴장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오늘의 말씀을 당부하십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예수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일, 그것은 최소한 다른 이와의 경쟁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이 생명 살리는 일을 하셨다면, 오늘 청년에게 주시는 말씀은 ‘내가 힘줄 테니 열심히 싸워 승리해라’는 아닐 것입니다. 


박노해 시인은 마치 청년을 격려하듯 그의 시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너희도 필사적으로 경쟁했는가 / 내가 더 크고 더 빛나는 존재라고 / 땅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싸웠는가 / 진정 무엇이 더 중요한가 // 크고 윤나는 도토리가 되는 것은 / 청솔모나 멧돼지에게나 중요한 일 / 삶에서 훨씬 더 중요한 건 참나무가 되는 것 // 나는 작고 보잘것없는 도토리를 / 멀리 빈숲으로 힘껏 던져주었다 / 울지 마라, 너는 묻혀서 참나무가 되리니”<‘도토리 두 알’중에서> 


 
[기도]
세상의 흔들리는 가치를 따라 휩쓸리기 쉬운 시대입니다. 청년의 때에 삶의 목적지를 예수님 말씀대로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 젊은 시절을 경쟁이 아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각자의 몫을 발휘하는 데 마음 쏟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수 목사 | 대한기독교서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

 
   
 

 
Copyright(c) 2012 http://bible25.bible25.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