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금요일
신앙의 매뉴얼대로 삽시다
[성경] 민수기 14:1~10
[요절]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8)
작년 7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의 방파제 부분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체 후미 부분이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하여 291명의 승객과 16명의 승무원 가운데 3명의 승객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항공 운항 수칙대로 신속하게 움직인 승무원들의 헌신적 수고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현장을 성실히 지켰던 승무원들은 “우리도 사람인데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반복적이고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위기 대처 매뉴얼을 생활화했기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일상의 삶에서도 위기나 고난은 찾아옵니다. 승무원들이 운항 수칙대로 움직여 큰 위험을 막아 냈듯이, 신앙인인 우리도 믿음의 매뉴얼들을 잘 익혔다가 힘든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그대로 움직이면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음의 세 가지 내용을 기억하여 신속하게 대응하면 헤매거나 당황하지 않고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위기의 순간일수록 침착해야 합니다. 불평 대신 담대하게 상황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도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주시는 분이십니다. 약속을 믿고, 바라보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사람을 하나님은 배의 은혜로 기억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동행과 보호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자녀들을 한 찰나도 쉬지 않고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그의 자녀들이 할 일은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는 것뿐입니다.
어렵지 않은 이 세 가지 신앙 매뉴얼을 잘 기억하고 훈련하여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하늘 기업의 자리에 모두 참여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불평하기보다는 감사하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며,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신앙의 매뉴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승리의 비법을 꼭 쥐고 믿음의 길을 걷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동욱 목사 / 동산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