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월요일
전도자를 환대하며 함께 동역해야 합니다
[성경] 요한삼서 1:5~8
[요절]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8)
프랑스 최고의 철학자 파스칼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만드신 하나의 공간, 즉 공백이 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 다 마음속에 이 공백이 있다. 이것은 어떠한 피조물로도 채울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만이 채워 주실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음이 갈급한 사람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했을 때 받아들이면 그가 겪던 인생의 갈증은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공백, 그곳이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수고하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전도자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원로는 가이오를 ‘사랑하는 자’로 부르면서 환대를 베푼 것에 대해 칭찬하고 있습니다. 원로는 가이오가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 하면서 전송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행동임을 세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갔기 때문입니다. ‘나가다’라는 동사는 요한 서신의 다른 곳에서는 대적들이 공동체에서 뛰쳐나간 것을 말할 때에만 쓰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전도자들이 전도를 위해 나간 것을 의미합니다. 대적들이 교회 공동체를 뛰쳐나가듯이, 전도자들이 세상을 향해 복음을 들고 강력하게 전진해 나가는 모습을 묘사한 것입니다.
둘째, 그들이 나가면서 이방인들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순회 전도자들은 동료 신자들에게만 의지했지, 비신자들에게는 폐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자들의 환대가 필요했습니다. 복음의 일꾼들을 섬기며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것은 그를 보내시며 그를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섬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순회 전도자들을 도움으로써 함께 일하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들은 우리의 동역자들입니 다. 그러한 전도자들을 환대하고 섬길 때 하나님 나라가 확장돼 가며, 그들을 격려할 때 서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끝까지 충성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해서 목마르고,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복음을 들고 그들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할 때 영혼들이 구원되고 내 삶이 변화됩니다.
[기도]
전도자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 복음의 일꾼들을 환대하고 신실하게 섬기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세계 열방을 향해 전도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준택 목사 / 대림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