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월요일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성경 골로새서 3:17
요절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17)
우리나라 오천 년 역사 가운데 지금처럼 문명이 발달되고 잘 사는 시대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최첨단 문명 속에서 너무 잘 먹어 다이어트를 고민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잘 살고 있으며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유엔이 작년 9월에 발표한 ‘2013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6개 국가를 상대로 국민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총 6.267점으로 전체 41위에 머물렀습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 1위인 미국도 17위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국내총생산이 34위인 덴마크는 행복지수가 1위였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줍니까? 행복은 물질 소유나 소득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얼마나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생각이 깨어 있는 사람들은 인생의 의미를 찾아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배움에서 의미를 찾아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는가 하면,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선행과 봉사에서 삶의 가치를 찾으며 열심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도 특정 시기가 지나면 공허하고 점차 열심도 식어 갑니다. 그래서 또 다른 것을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솔로몬의 고백을 기억해야 합니다. 솔로몬 왕은 이스라엘의 역대 왕 중에서 가장 지혜로웠으며, 가장 화려한 생활을 즐겼습니다. 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온 고백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진정한 삶의 의미와 행복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먼저 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삶은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참된 삶의 의미와 행복은 자기 인식, 즉 나는 하나님께서 보내셨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하나님의 자녀임을 깨달을 때 시작됩니다. 무슨 말이나 무슨 일이나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고 감사의 조건들을 계속 발견하게 될 때 삶의 의미가 샘솟게 됩니다. 내 존재의 근원에 더 깊이 뿌리내림으로써 행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세상은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욕망을 채우는 일은 결코 참된 의미와 행복을 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부터 말이나 일이나 모두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고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칠수 목사 | 큰나무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