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금요일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성경 민수기 6:22~27
요절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6)
오늘 말씀은 아론과 그 아들들, 곧 제사장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할 때 사용할 축복의 선언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택한 백성들이 복 받고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이 백성을 축복하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 복을 주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켜 주시고자 했습니다. 이는 모든 믿는 자들을 능히 보호하시는 ‘성부’의 사역입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며 눈동자같이 지키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도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면 재앙이 가까이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켜 주시는 하나님은 은혜 베풀어 주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죄인들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대속과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성자’의 사역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으나, 예수님께서 십자가 보혈로 대속하심으로 우리는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세상 모든 이들에게 이 은혜를 베풀기 원하고 계십니다. 한없는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강도 주기를 원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첫 음성으로 하셨던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였습니다. 평안을 주셨기 때문에 마음먹기에 따라 근심도 두려움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평안은 환난도 이기고, 세상도 이기는 평안입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과 높은 지위가 있다 해도 평강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평강의 복이 내 삶 속에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족속이며 왕과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본문의 복을 누리고, 이웃을 향하여 복을 빌어 주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웃을 향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와 평강의 복을 빌면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그들에게도 복을 주실 것입니다.
기도
제사장들을 세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를 왕과 같은 제사장들로 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와 평강의 복을 충만히 누리게 하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열심히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흥준 목사 | 동성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