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수요일
신앙생활에 중심잡기가 필요합니다
성경 신명기 12:11~12
요절 너희와 너희의 자녀와 노비와 함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도 그리할지니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음이니라 (12)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는 모세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일어난 반역 사건으로 젊은 백성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젊은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이 명하신 규례대로 생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희가 거기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가나안 땅에서는 새로운 결심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지 못한 이유가 광야의 잦은 이동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장소를 언급하면서 그곳으로 모든 예배가 집중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라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첫째, 요단강을 건넌 이후에는 신앙의 중심을 잡으라는 것입니다.
온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여 광야생활과는 질적으로 다른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만 예배드리고, 제물을 드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기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과 레위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소외되는 이 하나 없이 모든 백성이 한 곳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즐거워해야 진정한 예배가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넌 후 신앙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기를 바랐습니다. 그 출발점이 하나님이 택하신 장소에서 제물을 드리고 예배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은 이미 요단강을 건넌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아직도 홍해를 건너 광야에 있는 사람들처럼 각기 자기의 의견대로, 저 하고 싶은 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신앙생활에 중심이 잡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출석하는 교회 역시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배를 드리라고 정해 주신 장소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곳입니다. 그 교회가 내 신앙의 중심을 잡는 성소입니다. 주님께서 정해 주신 교회, 믿음의 든든한 텃밭에서 성도들이 함께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며 신앙의 깊은 뿌리를 내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지금까지 신앙이 온전하지 못하여 광야생활 하는 백성처럼 내 소견대로 살았습니다. 지금 교회가 하나님이 정해 주신 최적의 예배 장소임을 깨닫게 하셔서 성심으로 예배하고 헌신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육성수 목사 | 보라매열린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