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목요일
말씀이 시와 찬송이 됩니다
성경 골로새서 3:15~17
요절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6)
568돌을 맞는 ‘한글날’입니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문자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연속 수상함으로 세계인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소리 나는 대로 모두 문자로 쓸 수 있는 한글은 가장 쓰기 쉽고, 가장 배우기 쉬우며,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소리를 표현 할 수 있는 문자로 평가받았습니다. 이처럼 소중하고 가치 있는 언어가 한글인데, 우리는 귀한 줄도 모르고 그것으로 욕하고 비방하고 조롱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부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소중한 한글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감사의 표현을 하며 살라는 뜻에서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있으면서 편지를 통해 골로새 교인들을 향하여 감사의 삶을 살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보통은 감옥 밖에 있는 사람이 감옥 안에 있는 사람을 위로하며 힘들고 어려워도 잘 참고 감사하면서 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정반대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풍성히 거하면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말을 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살면서 변화된 모습을 시와 찬송으로 나타내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것은 은쟁반에 담긴 금 사과와 같다고 노래하였습니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말씀으로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마음속에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산다면 우리는 신령한 노래를 지으며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여 은쟁반에 담긴 금 사과와 같은 언어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은혜가 우리의 마음속에서 최고의 언어로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나타나야 합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을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악한 말을 버리고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언어를 입술에 머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영원한 복을 주십니다. 우리의 소중한 한글로 하나님의 복을 담아내기 바랍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내 입술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선한 도구로 쓰이게 인도하옵소서. 내 입술의 말이 사랑과 기쁨을 전하는 시가 되게 하시고, 내 혀의 노래가 아름답고 신령한 찬양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형완 목사 | 동부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