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목요일
하나님의 패턴에 집중해야 합니다
성경 출애굽기 33:11
요절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11)
야구 경기를 관람한 경험이 있다면 다 알 것입니다. 야구 선수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경기하지 않고 감독의 사인을 보고 그 지시에 따라 경기를 합니다. 그러므로 선수는 감독의 사인에 늘 주목해야 합니다. 그것을 잘못 파악하면 자신에게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수 또한, 자기 마음대로 공을 던져서는 안 됩니다. 배트를 든 선수도 파악해야 하고 포수에게도 집중해야 합니다. 아무리 무서워도 피해 갈 수 없고, 아무리 쉬워 보여도 포수의 글러브를 벗어나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이것은 수비하는 쪽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공격하는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안타를 치고 뛰어가면서도 코치의 사인을 봐야 합니다. 얼마를 가야 할지, 어디에서 멈춰야 할지는 달리는 자신보다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코치가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사인을 무시하다 비명횡사하는 선수들을 보기도 합니다. 잘 치고도 욕을 먹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인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그 음성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바람직한 인생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모세와 대면하시어 마치 사람이 자기의 친구에게 말하듯이 말씀하셨다고 전합니다. 하나님과 모세의 친밀함을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에게 이러한 열망이 생겼을지 모릅니다. ‘나도 하나님과 대면하여 이야기하고 싶다.’ 그렇다면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하나님이 우리와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노력한다면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그때도 말씀하셨고,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물론 그분의 방법대로 하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패턴’이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 하나님의 패턴을 우리가 이해하려고 집중하고 있는가, 그리고 하나님의 패턴을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아버지 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찾고 부르짖을 때 친밀히 만나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바로 알아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병삼 목사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