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화요일
주님은 나를 택하여 예배하게 하십니다
성경 역대하 29:10~11
요절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더불어 언약을 세워 그 맹렬한 노를 우리에게서 떠나게 할 마음이 내게 있노니 내 아들들아 이제는 게으르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미 너희를 택하사 그 앞에 서서 수종 들어 그를 섬기며 분향하게 하셨느니라 (10~11)
히스기야는 ‘여호와는 나의 힘’이라는 뜻을 가진 유다의 제14대 왕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대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하나님만 의지했던 왕으로, 즉위하자마자 곧바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아 놓고 책망을 했습니다. 그들이 성전의 현관문들을 닫아걸고, 등불도 끈 채 분향도 하지 않으며, 우상 숭배의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는 그들을 향해 신앙적인 처방을 내렸습니다. 먼저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성전을 대청소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없애며, 제물을 가져와서 번제의 제사를 드리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여러분,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시오.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선택하셔서, 주님께 분향하게 하시고, 백성을 인도하여 주님께 예배드리게 하셨소.” 백성들보다 영적 지도자들인 제사장과 레위족의 예배 회복이 더 우선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제사장과 레위족과 성읍의 귀인들은 왕의 말에 순종하여 성전을 깨끗이 하고 제물을 가지고 와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성전이 청소되고 번제가 회복되자 성전 현관문이 열리고 제단의 등불이 켜졌습니다. 그 후에 온 백성이 모여 유월절을 성대히 지켰습니다. 레위인 제사장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축복하니 그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고 그 기도가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 곳, 하늘에 상달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예배가 회복됨으로 성령의 나타나심과 활동이 시작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먼저 내 죄와 불순종, 그리고 불의함을 회개할 때, 하나님이 받으시는 ‘히스기야의 예배’가 회복됩니다. 히스기야의 예배는 하나님께 ‘회개와 드림’이 중심이 되는 예배였습니다. 예배의 핵심은 우리를 향한 ‘받음과 축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드림’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가정의 부모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이 눈물의 회개를 통해 ‘히스기야의 예배’를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가정과 교회를 견고하게 하시고 행복과 큰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회개 없는 신앙생활, 예배 없는 기도생활은 빗나간 믿음입니다. 우리의 삶이 ‘히스기야의 예배’로 회복될 때 비로소 기도가 응답되고 하나님이 감동하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내 예배의 단이 주님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나를 정결케 하시어 무너지는 예배단이 새롭게 회복되게 하옵소서.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성령의 예배자로 세워 주셔서 가정과 교회가 변화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재엽 목사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