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월요일

본문  시편 14:1~3
요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2~3)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 시대는 가면 갈수록 더 감각적이고 더 본능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많은 이들이 신앙인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영적 분별력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패한 인본주의가 성행하고, 쾌락주의가 극에 달하며, 도덕과 윤리가 땅에 떨어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며 하나님 없는 성공, 사업 확장, 진학, 건강 등은 모두 헛될 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합리화에 빠져 가증스러운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옛날 이사야 선지자는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 섬기는 제사도 있고 형식도 갖추었지만, 마음이 없고 알맹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어리석은 것인지조차 분별하지 못한 채 멸망의 자리로 달려가고 있는 백성을 향한 탄식의 소리입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런 자들을 향해 탄식하던 다윗의 절규를 들으며 진정한 참회와 함께 영적 분별력을 얻기 위하여 더욱 하나님께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날 어리석게 행했던 나의 문제를 깨달아야 합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난 것이 문제입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서 문제입니다. 

달라져야 합니다. 내가 변해야 은혜가 임하고, 내가 변한 만큼 이 시대와 세상도 변할 것입니다. 문제는 밖에 있지 않습니다. 부족한 환경이, 못난 이웃이, 그리고 삶의 주변이 달라지면 뭔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변화되기 어렵습니다. 내가 먼저 변화되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여 나가면 능력이 폭포수처럼 임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을 외면하면서 선을 행할 줄도 모르는 악한 세상에서 ‘내가 먼저’ 달라져야 합니다. 내가 먼저 바른 영적 분별력을 가짐으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신실한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시대의 조류를 좇아 살아가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주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바른 분별력을 가지게 하시고 기회 있을 때마다 선을 행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석준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