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금요일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행하라
[성경] 갈라디아서 5:16~18
[요절]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6)
가끔 텔레비전에서 흉내를 잘 내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개소리, 닭소리를 내거나 원숭이 같은 짐승 흉내를 잘 내서 사람들을 웃게 합니다. 그런데 만일 잠시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 짐승인 것처럼, 바보인 것처럼 살아간다면 큰일입니다. 우리는 진흙 한 덩이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면에서 짐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이 짐승과 다른 큰 차이는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하나님의 형상을 입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은 하나님의 마음과 지혜를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늘의 존재요, 영원한 존재라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인간이 타락한 후에 죄성이 우리의 마음과 감정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육체의 욕심, 본능을 따라 진노의 자식으로 짐승처럼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의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다시 거룩하고 존귀한 자로 살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육체의 소욕에 이끌려 사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탈출하여 40년 동안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광야에 살면서 죄악 된 생각을 빼내야 했습니다. 우리 역시 구원을 얻으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육신에 속한 생각을 성령으로 통제해야 합니다. 성령이 바라는 것과 육체가 바라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이 나를 주관하게 하면 육체의 생각을 넘어 서서 하나님의 존귀한 자로 설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과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의 차이를 비교해 놓고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음행, 추행,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원수 맺는 것, 싸움, 시기, 분노, 이기심, 분열, 당파심, 질투, 술주정,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것, 그 밖에 그와 비슷한 것들이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화평, 인내, 친절, 선함, 신실, 온유, 절제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단, 오늘 어떤 삶을 살 것인지의 선택은 전적으로 내 몫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성령을 보내 주시어 존귀한 자로 살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답게 성령을 따라 살아가길 원합니다. 육체의 일을 선택하지 않고 성령의 열매를 풍성 하게 맺는 성도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승호 목사 / 하늘정원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