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금요일
은혜의 중심에 우리가 있습니다
[성경] 요한복음 1:1, 14
[요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4)
세상에는 사람이 신이 될 수 있다며 유혹하는 이단종교가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고 말합니다. 성경적 구원은 인간이 하나님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일에서 비롯됩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태초부터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말씀이 곧 하나님이며 육신이 되셨고, 육신이 되신 그 말씀이 우리 가운데 계시며, 우리는 그를 통해 영광을 볼 수 있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그에게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함을 본다고 전합니다. 여기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있던 말씀이요,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입니다. 또한 육신을 입고 오신(성육신) 하나님이시며, 사람이 되어 인간 세상에, 역사에 들어오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와 같이 거하시며 우리의 사정을 다 아시고 생사고락을 함께하시는 하나님(임마누엘)이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인간)이 되어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인간(아담과 하와)을 신처럼 되게 해 줄 수 있다는 꼬임은 사탄의 유혹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신처럼 되고자 할 때 얻는 것은 죄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뿐입니다. 인간이 신처럼 되는 것이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같은 인간이 되어 주셨다는 것이 복음이며 구원입니다. 무고함에도 죄인처럼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람,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하고 믿을 때에만 진짜 구원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인간 되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이요 기적이며 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그 은혜의 중심에 바로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충만한 은혜와 진리의 길을 보여 주고 계신 주님을 구체적으로 만나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인간이 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은혜와 진리, 능력과 지혜가 충만하신 성령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도우시며 인도하심을 믿고 항상 주와 동행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명완 목사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