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토요일

주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성경]  빌립보서 4:4~7  
[요절]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4~5)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소유하거나 원하는 바를 성취했을 때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좇는 행복에 결코 이를 수 없습니다. 반면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기쁨은 세상이 추구하는 것과 다릅니다. 이 기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받은 데서 오는 기쁨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적 조건을 초월하고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으며 언제나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 기쁨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날마다 새롭게 하는 힘과 능력이 됩니다. 

빌립보서는 ‘기쁨의 편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짧은 편지 속에 기쁨에 대한 표현이 무려 열일곱 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빌립보 교인들에게 기뻐하라고 권면하는 사도 바울은 이 편지를 쓸 때 감옥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으나, 자신을 구원해 주시고 복음 전도자로 사용해 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로 기쁨이 흘러넘쳤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이 기쁨은 그 누구도 뺏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감옥 안에서도 그를 염려하는 성도들에게 기뻐하라고 권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기쁨의 근원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믿는 자들이 당하는 고난은 장차 누리게 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이므로 고난 가운데서도 기뻐해야 합니다. 기쁨이 있는 그리스도인은 암울한 땅에 들어가서도 긍정적인 보고를 가져오는 정탐꾼과 같아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약속을 향해 전진할 수 있습니다. 기뻐하고 또 기뻐합시다. 우리의 기쁨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라니 기뻐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면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니 더욱 기뻐합시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기쁨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다른 이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주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기도]
하나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주님으로 인해 기뻐합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기뻐하며 지내게 하옵소서. 넘치는 기쁨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을 이웃에게 비추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은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