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토요일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성경]  열왕기하 20:1~7
[요절]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5)

오래 전의 일입니다. 어느 날 한 집사님이 사색이 되어 찾아와서는 암에 걸려 수술을 받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수술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 뒤 함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 경주에 집회가 있어 가게 되었는데 집회 기간에 집사님이 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건 집사님의 딸은 어머니가 내일 아침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목사님의 기도를 받지 않고는 수술받지 않겠다며 고집을 부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새벽집회를 마치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급하게 기도를 드린 뒤 다시 경주로 내려가 집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기도를 받은 집사님은 완전히 회복되어 20년 동안 건강하게 지내시다 얼마 전에 소천하였습니다. 사모하며 적극적으로 기도하는 마음을 하나님이 돌아보셔서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이사야 선지자로부터 “네가 죽게 되었으니 네 집안의 모든 일을 정리하여라. 네가 다시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죽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서도 히스기야 왕은 벽을 향하여 통곡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응답을 받습니다. “네가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고, 네가 흘리는 눈물도 보았다. 내가 너를 고쳐 주겠다. 사흘 뒤에는 네가 주의 성전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너의 목숨을 열다섯 해 더 연장시키고, 너와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하여서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내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내 종 다윗을 보아서라도 내가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기도를 들으시고 눈물을 보셨다는 말씀은 히스기야 왕의 기도와 눈물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원하지 않지만 질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전심과 눈물의 기도를 드리면 질병에서 고침 받을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지금 질병 중에 있습니까? 소망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기다림으로 응답받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귀한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더불어 소망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흔들림 없이 전심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마음을 움직임으로 늘 응답받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희권 목사 / 사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