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주일
우리가 부를 노래는 신령한 노래입니다
[성경] 역대상 25:1~7
[요절] 다윗이 군대 지휘관들과 더불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으니 그 직무대로 일하는 자의 수효는 이러하니라 (1)
얼마 전 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온 국민을 사로잡은 10대 남매가 있습니다. ‘악동뮤지션’이라 불리는 남매 듀오, 이찬혁 군과 이수현 양입니다. 이 남매는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5년 동안 홈스쿨링을 한 것이 교육의 전부라고 합니다. 프로그램 출현 당시 그들은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작사, 작곡한 멋진 곡들을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통통 튀는 10대 감성의 가사와 형식에 격이 없던 노래들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각종 음악차트 1위를 휩쓸었고, 마침내 우승을 했습니다.
악동뮤지션 남매의 부모는 현재 몽골에서 예배와 찬양 사역으로 섬기고 있는 선교사들입니다. 이 선교사 부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갖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정 예배와 성경 읽기, 묵상을 생활화했고 아이들에게 주어진 재능과 은사가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선교사 자녀학교인 MK스쿨을 다녔고 교회에서 함께 어울리며 찬양으로 섬겼을 뿐입니다. 그런데 악보도 제대로 그릴 줄 모르던 첫째 아이가 일 년 만에 50여 곡을 작사, 작곡했습니다. 오빠가 흥얼거리면 여동생이 멜로디로 노래를 완성했는데 5분에서 45분이면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성령님께서 도 와주셨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노래들이 있습니다. 형식에 격이 있다고, 마음에 감동을 준다고 해서 그 노래가 신령한 노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령한 노래는 바로 하나님이 하게 하셔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감사와 감격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는 노래,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섬김의 노래가 신령한 노래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와 교회에서 부르는 찬양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영화롭게 하는 신령한 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내세울 것 없는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습과 일상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녀들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성옥 목사 / 개포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