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수요일

주님을 앙망하는 사람은 확실히 다릅니다

[성경]  이사야 40:27~31
[요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31)

오늘 말씀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앙망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앙망한다는 것은 ‘바라면서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앙망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앙망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어떤 은혜를 주실까요? 

첫째, 오늘 말씀에서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힘들고 지칠 때, 하나님을 앙망함으로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어려움을 겪을 때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앙망하라고 충고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구원을 얻게 됩니다. 한남대 총장이었던 이원설 장로가 한국전쟁 당시 겪은 일입니다. 북한군에게 잡혀 죽게 된 상황에서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그 순간 대항하여 싸우라는 감동이 왔습니다. 밤중에 몸부림을 치니 밧줄이 풀리고 감시하는 병사와 치열한 격투 끝에 탈출하여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앙망하는 자에게 구원을 주십니다. 

넷째, 수치를 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의지하는 자를 존귀하게 들어 사용하십니다. 목동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존귀하게 들려 왕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성령의 은혜를 주십니다. 음악가 하이든에게 하루는 친구가 찾아와 “자네의 음악은 기쁨이 넘치고 춤을 추는 것 같은 감동이 있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이든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내리시는 영감과 묵상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 그렇다네.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시는 것이라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바라보고 사는 자에게 성령의 은혜를 주셔서 기쁨과 감동을 누리게 하십니다.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릴 이유도,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새 힘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주님만 앙망하면 됩니다. 성령의 은혜와 기쁨이 일상 구석구석에 가득찰 것입니다.

[기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세상의 수많은 유혹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앙망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주시는 성령의 은혜로 늘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성근 목사 / 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