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월요일
내가 바라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
[성경] 시편 27:1~6
[요절]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4)
다윗은 삶의 현장에서 두려움이 무엇인지를 매우 현실적으로 체험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사울 왕의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닐 때 다윗이 겪었을 두려움과 공포는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시시각각 죄어 들어오는 포위망,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 끝없는 추적, 차라리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 정신적인 압박이 끊임없이 그를 힘들게 했습니다. 다윗은 그런 현장에서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슴으로 절절하게 배웠습니다.
수도 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던 다윗은 두려움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던 중에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한 발자국도 떼기 힘든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하나님이 빛이 되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생명이 끊어질 것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이 생명의 근원이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담대하게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에게 가장 안전한 곳은 여호와 하나님이었기에 오직 주의 전에 거하기만을 앙망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학교에서 막 돌아온 아들에게 엄마가 물었습니다. “오늘은 뭘 배웠니?” 그러자 “네, 에녹 할아버지에 대해서 배웠어요.” 하고 대답합니다. “에녹 할아버지가 어땠는데?” 엄마의 이어진 질문에 아들은 신이 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에녹 할아버지는 하나님과 굉장히 친했대요. 그래서 하루는 하나님이 에녹 할아버지와 다른 곳에 사는 것이 아쉬우셔서 ‘네 집으로 가지 말고 여기서 나랑 함께 살자’고 하셨대요. 에녹 할아버지도 너무 좋아서 ‘좋다’고 했고, 그래서 다시는 집으로 가지 않고 지금도 하나님과 함께 즐겁게 살고 있대요.”
다윗이 하나님께 구했던 한 가지 일, 그것은 바로 에녹처럼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그분과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오늘 하나님께 오직 한 가지만 구할 수 있다면 무엇을 구하겠습니까?
[기도]
살아 계신 하나님, 견디기 힘든 위기의 순간에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함으로써 날마다 주님의 평강과 은혜를 맛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근수 목사 / 동탄시온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