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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3 17:14
   
8월 17일 주일, 하나님께서 기억하십니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7  

8월 17일 주일


하나님께서 기억하십니다


[성경]  마태복음 1:1~16
[요절]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6, 16)


전래동화 중에 ‘해님과 달님이 된 오누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어린 남매를 키우며 사는 어머니가 하루 종일 일하고 늦은 밤 산길을 넘어오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호랑이는 아이들이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가고, 호랑이가 어머니로 분장한 것을 안 오빠가 동생을 데리고 우물가에 있는 미루나무로 피신해 올라갑니다. 뒤늦게 알아차린 호랑이가 나무에 오르기 시작하자 오빠는 다급한 마음에 기도를 드립니다. 하늘에서 굵고 단단한 동아줄이 내려왔고, 그 줄에 매달린 오누이는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호랑이에게도 동아줄이 내려왔으나 그 동아줄은 썩은 것이어서 그만 하늘 높은 곳에서 뚝 끊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호랑이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할 뻔했던 오누이는 하늘에 올라가 해와 달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야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훌륭한 군인이었지만, 다윗에게 충성한 대가는 죽음이었습니다. 사무엘하 11장에서 다윗은 자신의 죄를 숨기고자 우리야를 전쟁에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기억 저편에 사라졌던 우리야가 갑자기 마태복음에 등장합니다. 마태복음 1장 1~16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대한 이야기로, 여기에는 다섯 명의 여인이 등장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다말, 라합, 룻, 마리아는 실명으로 거론되는데, 유독 밧세바는 이름이 거론되지 않고 ‘우리야의 아내’라고만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야는 예수님의 족보와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그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야를 잊지 않고 기억하신 것 입니다. 


살면서 억울한 일을 겪거나 고난에 처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야의 억울함을 기억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억울함과 아픔도 기억하고 계십니다. 우리야를 돌아보시고 마음에 두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위험천만의 순간에 동아줄을 선물받은 오누이처럼, 우리가 바라기만 하면 언제라도 튼튼한 동아줄을 내려 주실 분이 지금 이 순간 함께하고 계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야를 기억하시고 그의 억울함을 돌아보신 그 은혜가 오늘 우리에게도 임하게 하옵소서. 발톱 세운 호랑이처럼 위협적인 세상에서 길을 잃었을 때 주님의 의로운 오른손을 의지하여 쓰러져도 곧 다시 일어서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명권 목사 / 천안남산교회


*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도서출판k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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