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수요일

부모의 기도는 위대한 역사를 이룹니다

[성경]  창세기 21:14~21
[요절]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16)

은퇴한 선교사 부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잡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후원금을 좀 보내 주세요.”선교사 부부는 넉넉지 못했으나 틈틈이 저축해 둔 600달러를 선뜻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아들의 사업을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지원인 기도를 투자했습니다. 아들은 선교사로 평생을 살아온 부모님의 600달러가 다른 사람의 600만 달러보다 훨씬 값지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믿어 준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아들의 회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사람은 헨리 루스로, 세계 정상의 잡지인『타임』지의 창업자입니다. 

부모의 기도는 자녀들의 삶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양분이 됩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위한 부모의 기도만은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더는 기다리지 못해,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부인 사라를 통해 이삭을 보게 됩니다. 두 아이가 성장하면서 갈등을 겪게 되자 하갈과 이스마엘은 집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쫓겨난 하갈은 물이 떨어지고 아이가 죽을 지경이 되자 소리 내어 웁니다. 이 울음은 곧 기도의 소리였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여 약속을 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마엘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훗날 이스마엘은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고,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었으며, 언약대로 큰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하갈이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소리 내어 울며 기도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랐기 때문입니다. 어떤 형편과 처지에 놓여도 하나님은 부모의 기도에 귀하게 응답해 주십니다. 아버지의 무릎 꿇는 기도는, 어머니의 눈물 맺힌 간구는 위대합니다. 자녀의 인생에 새 빛을, 새 역사를 이루게 합니다.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오늘도 주의 은총 속에서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자녀를 위한 기도는 잊지 않게 하옵소서. 그 기도가 응답되어 자식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사람들까지 복의 열매를 맺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용국 목사 / 개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