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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123]
 
 
 
     
 
 
 
작성일 : 23-04-08 00:06
   
변화하는 선교
 글쓴이 : dangdang
조회 : 1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85 [101]


 

변화하는 선교

 

(<변화하는 선교: 선교신학의 패러다임 전환>, 데이비드 J.보쉬 저, 김만태 역,| CLC(기독교문서선교회), 2017)

 

“선교신학의 패러다임 전환”은 데이비드 보쉬의 저서 <변화하는 선교>의 부제목이다. 제국주의 팽창의 수단으로 사용된 과거 선교 패러다임의 반성으로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이 등장했듯이,  이 책의 논지는 지난 1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선교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살펴보아야 오늘날 선교의 방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선교는 복음 전파 혹은 새로운 교회의 설립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선교의 패러다임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서구 문화는 급속도로 세속화되어 가고 있고, 지구 북반부와 남반구 사이의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다. 선교 신학의 표준 교과서로 불리는 <변화하는 선교>에서 보쉬는 이렇듯 오늘날 선교 사역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위기 속에 있는 교회가 기회와 대면하라고 강조한다.

 

과거의 선교 방법이 식민지배의 도구로 전략한 것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서구문화에 의해 형성된 선교의 패러다임은 비서구권의 탈식민주의 운동에 의해 도전을 받고 있다. 즉,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제3세계 선교지의 사람들은 더이상 유럽이나 북미 선교사들이 제공하는 물질의 수여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날 선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보쉬는 1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지는 선교 패러다임의 윤곽을 추적한다.

 

에큐메니컬과 복음주의 또는 자유주의와 보수주의 등 양극단의 위험을 피하면서, 보쉬는 이 책 마지막 3분의 1을 에큐메니칼 패러다임에 대해 논하고 있다. 보쉬는 선교신학은 교회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교회보다 선교가 선행함을 분명히 한다. 즉,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를 수행하는 도구이며 수단이지 선교의 주체가 아님을 강조한다.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때,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선교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쉬는 에큐메니칼 패러다임에서 선교는 복음을 선포하고, 정의를 세우며, 평화를 일구고, 억눌린자를 해방시키는 전인적이고 포괄적인 차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변화하는 선교다. 전도 역시 사람들을 교회의 일원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화해, 정의, 평화, 하나님의 구원행위에 동참하도록 초대하는 거룩한 행위인 것이다.  

 

변화하는 선교는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여 세상을 사랑으로 치유하는 구원행위에 동참함을 의미한다. 많은 교회가 선교의 진정한 의미를 상실하여 선교가 교회 성장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전략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변화하는 선교는 인간의 욕심과 죄로 인해 부서지고 일그러진 세상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하고 회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가는 순례인 것이다. 

 

김진양 목사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사, 세계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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