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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122]
 
 
 
     
 
 
 
작성일 : 23-01-22 23:46
   
코로나 이후 목회
 글쓴이 : dangdang
조회 : 4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857 [102]


 

코로나 이후 목회

 

<코로나 이후 목회>, 톰 레이너 지음, 정성묵 옮김, 펴낸곳 두란노, 2020

 

   2020년 1월 말, 당시 섬기던 교회 청년들과 함께 캄보디아 비전트립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프놈펜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인천공항에 들어가려면 마스크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겨울이어서 방한 마스크가 있었지만, 당시에 도움이 되는 마스크는 아니었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온 세계를 뒤집어 놓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코로나19’는 나름 편안하게 지켜가고 있던 우리의 신앙생활을 포함한 모든 삶을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우리를 계속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을 때, 교회 공동체를 우려하며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찾으려 힘쓴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교회 리더들을 컨설팅으로 돕는 ‘처치앤서즈(Church Answers)’의 CEO이며,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저술가이자, 40년 가까이 목회한 목회자이면서 교회연구인 톰 레이너는 <코로나 이후 목회>라는 책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바로 설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톰 레이너는 <코로나 이후 목회>에서 대통령 암살, 우주왕복선 폭발, 9·11테러의 재난은 사람들을 교회로 몰려들게 했지만, ‘코로나19’의 재난은 교회의 문을 닫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코로나19’의 여파가 크다는 것이다.

 

   톰 레이너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두려워할 필요 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뿐만 아니라, 이 길을 우리보다 먼저 가셨기에 기대와 용기를 가지라고 한다. 그리고 이 변화의 시기에 이미 너무도 훌륭하게 적응하고 있는 교회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교회 폐쇄 해제 이후 시대는 기독교가 꼭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 낼 좋은 기회라고 한다(20-21). 즉 위기는 맞지만,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더해 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라는 것이다.

 

   톰 레이너는 교회 건물로 모일 수 없게 되었지만, 오히려 on-line 예배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교회 모임 폐쇄가 풀리더라도 on-line 예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라는 것이다.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말하는 On-Off가 함께 하는 ‘All Line’ 예배와 그 뜻을 같이 한다. 

 또한 톰 레이너는 그동안 교회가 공동체 안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서만 신경을 쓴 것을 지적하며, 교회 건물을 지역 사회를 위해서 열라고 한다. 건물로 모일 수 있는 길이 막혔지만, 오히려 교회 주변의 사람들이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열라는 것이다.

 

   교회는 시대와 상황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믿음에 대한 양보는 없지만, 시대와 상황에 맞는 방법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것에 대해서 톰 레이너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지혜와 신실하심’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무엇을 하더라도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122-123).

 

   ‘코로나19’가 힘이 빠지긴 했어도 아직 끝나지 않았고, 톰 레이너가 <코로나 이후 목회>에서 말하고 있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은 한눈을 팔고 있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기에 귀담아들어야 한다. 교회의 모임 폐쇄 해제 이후에 교회가 감당해야 할 일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지만, 교회는 모이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흩어지기 위해서 존재한다. 사도행전 8장에 나오는 예루살렘교회가 당한 박해는 오히려 교회가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어려움이 오히려 우리를 돌아보고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교회의 문은 ‘출입구’가 아니라 ‘입출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들어와서 주님의 은혜를 누리야 하지만, 우리가 받은 은혜를 나가서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교회는 ‘뭉쳐서 힘을 얻고, 흩어져서 전해야’ 살 수 있다. 

 

 

 오충환 목사(꿈이있는미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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