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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123]
 
 
 
     
 
 
 
작성일 : 23-01-03 23:51
   
하나님과 함께 숨 쉬라!
 글쓴이 : dangdang
조회 : 7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762 [107]

 


 

하나님과 함께 숨 쉬라! 

 

(<기도 숨>, 데이비드 베너, 윤종석 역, 두란노, 2014)

 

  누구나 숨만 제대로 쉬어도 건강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숨으로 시작(숨 쉼)해서 숨으로 끝(숨 짐)납니다.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은 숨 쉬고 있다는 현상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름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죽습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야훼(YHWH)라 씁니다. 이것은 혀와 이로 발음할 수 없는 자음만입니다. 그래서 모음을 붙여 아도나이(LORD)라 했습니다. 히브리어의 자음만으로 발음할 때에는 단지 숨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히브리인들이 순수하게 부르는 하나님은 숨소리입니다. 지금 우리의 숨소리는 하나님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기도는 숨입니다. 들숨과 날숨을 통해 하나님을 호흡하는 내용입니다. 기도는 숨결 속에서 경험되는 영혼의 자연스러운 언어입니다.(17) 기도는 하나님께 자신을 열어드리는 행위입니다. 마치 공기가 우리의 입과 코를 열어놓으면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를 충분히 열어드릴 때에, 숨결처럼 경험되는 성령님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 많은 기도에 대한 정의들(대화, 교제, 사랑 등)을 종합하면 하나님 안에서의 숨결(호흡)입니다. 하나님께 나를 열어드리려면 신뢰(믿음)가 필요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열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37) 여기 하나님(하나님의 말씀)께 나를 열어, 하나님과 함께 호흡(기도)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입니다.(56)

 

  거룩한 독서는 읽는 방식이라기보다 듣는 방식이며, 그것이 장려하는 듣는 자세는 능동적 이기보다 수동적입니다. 성경을 이런 식으로 읽는 것은 곧 마음과 영혼을 열고 읽는(그리고 듣는) 것입니다.(57) 거룩한 독서는 네 요소(동작)로 진행됩니다.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추는 이 춤은 실제로 좀 더 유동적인 방식으로 전개됩니다.(60) 이와 같은 네 동작은 12세기 귀고 2세가 처음으로 정한 기도의 틀입니다. 그는 수도원에서 드리는 기도를 네 단계로 정리하여, 듣기(Lectio), 묵상(Meditatio), 반응(Oratio), 관상(Contemplatio)라고 합니다. 저자 베너는 이것을 경청하는 기도, 묵상하는 기도, 반응하는 기도, 존재하는 기도로 말합니다.(62) 이 기도는 사다리 개념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기도라는 춤(숨)의 동작으로 보아야 합니다.(66)

 

  이 춤은 정해진 순서를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춤의 주도를 성령께 맡기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릅니다. 이 춤은 아주 단순합니다. 네 가지 동작은 두 개의 기본 동작으로 압축됩니다. 즉 침묵과 말씀입니다. 침묵과 말씀은 둘 다 기도의 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침묵으로 끌어들이며, 우리의 말을 꿰뚫고 마음의 고요한 중심으로 파고듭니다. 침묵은 우리 영을 잠잠하게 하고, 하나님과 자신을 더 깊이 인식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말씀이 없는 침묵은 공허하며 하나님 앞에 있지 않고 자아 앞에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말씀과 침묵은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둘의 리듬은 호흡만큼이나 단순하고도 기본적입니다.(67) 이처럼 기도는 숨입니다. 

 

  성령과 함께 춤추는 기도는 존재하는 기도(觀想,contemplatio)로 향합니다. 관상이 어떻게 기도가 되는지는 영어 단어 관상Contemplation(con+templa+tion)에서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관상기도는 우리 존재의 중심에 거하시고, 세상의 중심에 거하시는 하나님께 말없이 신뢰 가운데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궁극의 신비이신 그분께 우리의 몸과 마음과 생각을 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숨 쉬는 일입니다.            

 

전승영(한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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