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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18 23:39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글쓴이 : dangdang
조회 : 13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170 [110]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비채, 2013년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쉽게 내뱉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가슴에 박혀 20년이고 30년이고 상처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누군가의 따뜻한 한마디 말이 평생에 힘과 용기가 되기도 합니다. 언어에도 온도가 있다면 우리가 매일 하는 말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인생이라는 전쟁터와 사막에서 시원한 생수 같은 말 한 모금이 그리워지는 시대입니다. 정호승님의 이 책 앞부분에는 ‘모든 벽은 문이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에는 행진을 가로막는 벽이 늘 존재합니다. 하나의 산을 넘고 나면 다음 산이 기다리고 있듯, 하나의 파도를 넘고 나면 다음 파도가 밀려오듯, 하나의 벽을 넘으면 다음에 넘어야 할 벽이 우리를 가로막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가난이 큰 벽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이 벽이라고 생각될 것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괴팍한 직장의 상사나 사람들이 벽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모두 벽을 넘고 넘어 오늘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다. 

 

누구에게나 벽은 존재하겠지만 그 벽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인생의 벽을 ‘절망의 벽’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 벽 속에 있는 ‘희망의 문’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벽을 벽으로만 보면 문은 보이지 않습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습니다. 2007년에 말기암으로 6개월 시한부 삶을 살면서도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던진 미국의 랜디 포시 교수는 인생의 벽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벽이 있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벽은 우리가 무언가를 얼마나 진정으로 원하는지 가르쳐준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지 않는 사람은 그 앞에 멈춰 서라는 뜻이라고 받아들인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믿음 안에서, 예수 안에서 ‘내게 힘주시고 능력 주시는 분의 역사를 따라’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깊은 영성은 벽 속에 있는 문, 벽 속에 있는 길을 볼 수 있게 합니다. 다윗은 시편 18편에서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28-29절)라고 고백했습니다. 흑암을 빛으로 바꾸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맡기는 것이 그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전쟁터를 달렸고,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여 담과 벽을 뛰어넘었습니다. 이것이 다윗에게서 배우는 믿음이며 삶의 지혜입니다. 우리에게는 숨 쉬는 순간마다, 걸어온 걸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과 희망과 빛과 사랑의 노래가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시련과 역경을 통과해 내는 힘과 능력이었습니다. 

 

정호승님의 글 속에 히말라야 고산족들이 양을 사고 팔 때 어떻게 하는지 기록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들은 양의 키나 몸무게의 상태에 따라 값을 정하지 않고, 양의 성질을 살펴보고 값을 매긴다고 합니다. 가파른 산비탈 중간지대까지 양을 몰고 올라가 풀어놓고 관찰합니다. 양이 산비탈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풀을 뜯어 먹는지,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풀을 뜯어 먹는지 살핍니다.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서 풀을 뜯는 양은 아무리 몸집이 커도 값이 떨어집니다. 반면에 작고 말랐어도 산비탈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풀을 뜯는 양은 값이 커집니다. 편안한 길로만 가기를 원하는 인생이 아니라, 좁은 길, 좁은 문으로 들어설 줄 아는 용기를 가진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감전 사고로 팔다리를 잃은 40대 중년 남성이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버 해협을 헤엄쳐 건넜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도전을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편견과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비록 팔과 다리는 잃었지만, 희망과 용기는 잃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건강한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느리디 느린 달팽이도 인내로써 노아의 방주에 도착했습니다. 주저앉고 싶고, 이제는 그만 멈추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 때, 달팽이처럼 조금씩이라도 다시 저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되십시오.

 

이기철(응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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