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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124]
 
 
 
     
 
 
 
작성일 : 22-09-17 00:03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글쓴이 : dangdang
조회 : 10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164 [128]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책 읽는 삶(The Reading Life)>, C.S. Lewis 지음, 윤종석 옮김, 두란노, 2021

 

지은이 Clive Staples Lewis(1898-1963)는 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있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무신론에 심취했으나 온전한 회심을 경험하고 나서 탁월한 기독교 사상가이자 작가로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오랜 시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 교수를 지냈으며, 1954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 학과장으로 일했고, 20세기 지성의 거장이자 명실공히 당대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저서로는 <나니아 연대기>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네 가지 사랑> 등 다수가 있다. 

 

‘당대에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사람, 무엇이든 읽고, 읽은 것은 전부 기억한 사람.’ 저명한 비평가 윌리엄 엠프슨은 C.S. 루이스를 이렇게 평했다. 

 

이 책은 루이스의 유명 저서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에세이, 편지 등에서 ‘삶의 변화를 낳는 독서 행위’에 대한 글을 엄선한 것이다. 전공 분야인 고전이나 역사 문학에 대한 견해를 제외하고, 기독교 내지 신앙 서적 읽기와 관련한 글도 제외하고, 대중 작품 위주의 보편적 독서 활동에 대한 조언과 견해를 편집한 그야말로 넓은 의미의 독서 모임 회원들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제별로 편집하였는데, 책에 나오는 내용 중에서 몇 가지 중요한 문단을 인용한다. 

시대마다 특유의 관점이 있다. 특히 잘 포착하는 진리가 있고 특히 범하기 쉬운 과오가 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이 시대 특유의 과오를 바로 잡아 줄 책들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고서다.(p.55) 

 

요즘 시대 책들은 그 내용이 옳은 경우에는 우리에게 이미 어설프게 알던 진리를 줄 뿐이고, 틀린 경우에는 이미 중병 수준인 우리의 과오를 가중시킬 뿐이다. 유일한 완화제는 우리 머릿속에 ‘역사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계속 쐬는 것인데, 그러려면 고서를 읽어야 한다.(p.56) 

 

단어를 죽이는 가장 큰 원인은 대다수 사람이 그 단어로 단순히 대상을 묘사하기보다 찬반을 표현하려는 욕심이 단연 앞섰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어는 점점 묘사에서 멀어져 평가에 가까워지면서 단어의 원래의 뜻에서 벗어나 죽기 시작했다.(p.86)

 

독창성을 떠받들어서는 아무도 독창적 존재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 진실을 말하고, 작은 일에도 그 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보라. 그러면 소위 독창성이 저절로 찾아온다.(p.134)

 

책을 읽을 때 절대로 ‘건너 뛰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아주 어리석다.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쓸모 없는 장이 나올 때 주저 없어 건너 뛴다.(p.144)

 

좋은 신발은 신고 있어도 느껴지지 않는 신발이다. 마찬가지로 좋은 독서는 시력이나 조명이나 인쇄 상태나 맞춤법 따위를 의식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을 때 가능하다.(p.173)

 

사실 나는 최근 몇 년간 독서하는 시간에 비해 뉴스를 듣고 보는 시간을 훨씬 많이 할애해 왔다. 그런데 올 초부터 ‘오늘의 책’ 글쓰기를 시작하며 서평을 쓰기 위해 의무감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고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일주일 시간 계획을 세울 때 책을 읽는 시간을 정해서 꼭 해야 할 일에 분류하고 있다. 

 

독자에게 권면드린다. ‘행복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책 읽는 삶’(The Reading Life)을 사십시오!’

 

김환중 목사(산호세 에벤에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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