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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12 02:44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글쓴이 : dangdang
조회 : 10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979 [120]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빌 게이츠, 비즈니스북스,2022년 06월 10일)

 

얼마 전 코로나에 관련된 '신의 화살'(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백신이 나오기 전 상황까지 팬데믹으로 진행되는 과정 그리고 진실과 거짓에 대하여 기술되어 있었다. 드디어 우리 세계는 작년 하반기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되었다.

48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갑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리더, 디지털 제국의 제왕, 컴퓨터 천재, IT 혁명의 기수. 바로 빌 게이츠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1955년 출생한 빌 게이츠는 13세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터득했다.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19세에 두 살 위인 폴 앨런과 1,500달러를 자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설립했다. 아직 컴퓨터가 상용화되지 않았던 시절, 빌 게이츠는 '모든 책상 위에 컴퓨터를, 모든 가정에 컴퓨터를'이라는 원대한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실현하고 있다. 1995년 Windows의 개발로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석권했으며 지금 MS의 매출은 연 140억 달러를 넘는다. 1986년 MS사가 상장되면서 빌 게이츠는 서른한 살의 나이에 역사상 가장 어린 억만장자가 되었으며 포브스 선정 세계의 갑부 1위에 11년째 올라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2004년 존경받는 세계의 비즈니스 리더 1위에도 올랐으며 총 200억 달러를 기부한 세계 최고의 자선가이기도 하다. 

(교보문고 저자소개)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게이츠 @ 생각의 속도 등 다수의 책을 지은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저자는 부인인 멜린다와 함께,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 또는 B&MGF을 2000년에 설립하였다. 이 재단은 게이츠 가의 관심과 열정에 의해 운영된다. 주 운영 목적은 국제적 보건의료 확대와 빈곤 퇴치, 그리고 미국 내에서는 교육 기회 확대와 정보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이다. 빌 게이츠는 자선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중요한 이정표로 1993년에 읽었던 한 보고서를 꼽는다. 이 보고서의 그래프에는 로타바이러스로 한 해 어린이 50만 명이 사망한다는 사실이 나타나 있었다. 게이츠는 “비행기 사고로 100명이 사망해도 모든 언론이 대서특필하는데, 50만 명이 사망하는 질병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위키피디아) 저자는 간단한 설사치료제를 못 구해 죽어 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예방접종 사업을 지원하게 되었다.

저자는 2020년2월 중순 코로나가 세계적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 중국의 우한 봉쇄로 더 이상 번지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저자는 오랜 동안 사용해온 미팅 방법을 이번에도 이용하였다. 10여명의 이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초청하여 음식과 음료를 대접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주제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질까요?”였다. 저자가 그 날 모임에서 들었던 수치들은 인류의 편이 아니었다. 반면 당시의 각국의 정부는 이를 별로 중요시하고 있지 않고 있었다. 전염병은 4단계로 나누어 구분한다. 아웃블레이크(특정지역, Outbreak), 에피데믹(더 넓은 지역, Epidemic), 팬데믹(세계, Pandemic)) 그리고 앤데믹(특정지역).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면 말라리아(아프리카에 한정적)처럼 엔데믹(Endemic)으로 되는 것이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확인한 새로운 병원체는 1,500종이 넘는다. 대부분 동물에서 시작하여 인간에게 확산됐다. 큰 피해를 일으키지 않은 것도 있지만 HIV처럼 에이즈로 3,6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보균자는 3,700만 명이며 2020년 새로운 환자는 15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인간의 질병 중에 유일하게 퇴치된 천연두 이외에는 과거의 모든 전염병이 여전히 남아 있다. 페스트도 아직 우리 곁에 남아 있다. 2017년 마스다가스를 강타한 페스트는 2,400명을 감염시키고 200명이상을 죽게 하였다. 매년 40건의 콜레라 아웃브레이크가 보고되고 있으며, 1976년~2018년 에볼라의 국지적 아웃브레이크가 24회, 에피데믹이 1회 있었다. 규모가 작은 것까지 합치면 매년 200건 이상의 전염병 아웃브레이크가 발생한다. 저자가 관여하고 있는 재단의 중점 사업 분야는 에이즈와 침묵의 전염병이라고 알려진 결핵, 말라리아 등이다. 이들 질병으로 사망하는 어린이의 규모가 2000년 기준으로 1,500만 명이 넘어섰다. 이것이 빌게이즈가 질병 그리고 코로나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다.

팬데믹이 나타날 가능성은 계속 높아가고 있다. 첫째, 도시화로, 인간에 의한 자연서식지의 침범, 둘째 해외여행 급증이다. 스페인 독감을 일으켰던 호흡기바이러스로 예를 들면, 1918년 스페인 독감, 그리고 2009~2010년에 발생한 신종플루이다. 신종플루는 일반 인플루엔자보다 크게 치명적이지 않아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저자는 공부할수록 호흡기 바이러스 에피데믹에 대한 전 세계의 대비가 얼마나 소홀한지 실감했다. 2009년 WHO의 신종플루에 대한 보고서는 전염병 비상사태에 대하여 전 세계가 전혀 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자의 친구인 네이선 미어볼드는 인류의 가장 위협적인 것에 대하여 인공생물무기(연구소에서 만들어 진 질병)였지만 자연 발생적인 바이러스들이 문제의 상위에 있다고 하였다. 네이선은 이런 위험에 대하여 화재감지기와 같은 기능이 필요하며, 현재의 세계 즉 각각의 건물들은 불량 화재경보기를 달고 있는 불량 건물이고 게다가 100년에 한 번쯤 울리다 보니 위험 자체를 잊고 살게 된다고 했다. 사실 전염병이 얼마나 빨리 퍼지는가 생각할 때면, 기하급수적이란 표현을 쓴다. 첫날 100명의 감염자가 생겼고 매일 두 배의 감염자가 생긴다면, 27일째 되는 날 지구 전체인구가 감염된다. 2014년 봄에 기니 남동부에서 발병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사태에서도 11만 명이 죽고 거의 퍼질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미국까지 포함하여 7개국으로 번져 나갔다. 저자는 에볼라로 들어난 세계의 소홀한 준비 상태에 대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한마디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2015년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전염병에 대한 방어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준비를 갖추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다음 아웃브레이크? 우리는 준비되지 않았다(The Next Outbreak? We're Not Ready.'로 각색하여 TED 강연을 하였다. 이 TED 강연은 4,400만 조회 수(2022년7월24일)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중 95%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에 조회된 것이다. 게이츠 재단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이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CEPI는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개발한 백신을 최빈국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했다. 또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어디서 발생되고 어떻게 전염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Seattle Flue Study에게 연구 기금을 제공했다.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도 도움이 된 좋은 투자였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20년1월초 재단 모니터링 팀은 SARS-CoV-2를 추적하고 있었다. 재단 내의 보건 사업팀은 코로나 연구를 위한 1차 연구자금 승인 요청을 저자에게 하였다. 저자는 승인하였고 추가가 필요하면 즉시 요청하라고 하였다. 저자는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우리도 뉴스를 통해 알고 있는)와 2020년3월에 처음 통화를 하였다. 재단의 어젠다와 그의 어젠다가 부합하는지 알고 싶었었다. 가능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런 공개적 활동에 부작용이 뒤 따랐다. 게이츠재단에 비단이 쏟아졌다. 억만장자인 그가 왜 선출직 공무원도 아닌데 공적인 부분까지 관여할까 이다. 이를 저자는 그 의미를 세 가지로 파악하고 있다. 첫째, 재단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다. 둘째, 민간 부문이 변화의 엔진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빌게이츠의 신념이 도를 넘어섰다. 셋째, 모든 것이 과학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게이츠는 기술에 집착하는 사람이다라는 것인데, 게이츠는 이렇게 그의 의견을 제시한다. '내가 공직에 선출하게 된 적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부자들이 지나친 영향력을 가진다면 사회에 좋을 것이 없다는 점에 처음에는 나도 동의한다. 내가 기술에 집착한다는 말도 사실이다. 혁신은 나의 망치고 나는 눈에 보이는 모든 못에 그 망치를 사용 하려고 노력한다. 기술 기업을 만들어 세계적인 규모로 키워온 나는 혁신을 주도하는 민간 부분의 힘을 굳게 믿는다. 하지만 혁신이 꼭 새로운 기계나 백신일 필요는 없다. 혁신은 일을 하는 다른 방법일 수도 있고 새로운 정책이거나 공공재를 조달하는 영리한 계획일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저자는 모든 비판의 표적이 되었지만 그는 진실이 거짓보다 오래간다는 점을 믿고 계속 일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몇 년 전 전염병학자인 래리 브릴리언트 박사의 "아웃브레이크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팬데믹은 필연적이지 않다." 말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으로 정부, 과학자, 기업, 개인이 어떻게 하면 불가피한 아웃브레이크가 팬데믹이 되는 것을 막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알리고자 한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우리 부모 세대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어 놓은 것처럼 코로나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었다. 세상은 모두에게 기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새로운 질병에 대응하고 억제할 준비를 갖출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아래와 같은 현실을 상상한다.

① 연구를 통해 모든 호흡기 병원체에 대해 파악하고 진단한다. 항바이러스 약물, 백신과 같은 도구를 지금 가능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다량으로 만들 준비를 갖춘다.

② 범용 백신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처럼 팬데믹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모든 호흡기 병원체로부터 우리 모두를 보호한다. (7월25일 기사[머니투데이 '50대 미만 부스터샷 맞지마라?..가을 '변이' 싹잡는 백신 나온다']에 의하면, 오미크론 하위변이에도 대항할 수 있는 개량백신을 9월에 생산하므로 50대 이하는 추가 접종을 하지 말도록 미 FDA는 권고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 기사를 보면 범용 백신도 가능해 보인다)

③ 지역 공공보건기관이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도 효과적으로 기능하며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빠르게 발견한다.

④ 모든 이례적인 상황은 연구를 위해 세계의 연구소들과 공유되며 정보는 전담팀이 모니터하는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 된다.

⑤ 병원체의 위협이 감지되면 정부는 경보와 여행,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 계획에 대한 공중위생 권고를 발령한다.

⑥ 정부는 격리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거의 모든 변종을 막아내는 항바이러스제를 비롯해 어떤 보건소, 직장, 가정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진단 장비 등을 비롯해 당장 입수할 수 있는 도구들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⑦ 그것으로 충분치 못할 경우 전 세계의 혁신가들이 즉각 해당 병원체에 대한 진단 장비, 치료제, 백신의 개발을 시작한다. 특히 진단 체계가 빨리 확대되어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이 검사 받을 수 있다.

⑧ 새로운 약물과 백신에 대한 승인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이미 신속한 실험 진행과 결과 공유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생산에 들어갈 준비가 되면 이미 승인을 받은 공장에서 바로 제조가 시작된다.

⑨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다. 모두에게 충분할 정도로 백신을 빠르게 생산할 방법을 이미 알아냈기 때문이다.

⑩ 모든 것이 있어야 할 때에 있어야 할 곳에 도착한다. 환자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상황에 대한 소통은 명확하며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는다.

이 모든 일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처음 위험 신호가 발생한 때로부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지구상의 모든 인구에게 접종할 만큼 충분히 만드는 데까지 6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 저자가 이야기한 시나리오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지나친 야심으로 보일 수 있다. 분명 이는 높은 목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2021년 미국 백악관은 다음 에피데믹의 백신에 필요한 인원과 자금을 배치하고 100일 이내에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체 분석이 이루어진 시점부터 첫 백신의 실험이 끝나 사용 준비를 마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12개월이었다. 보통이라면 5년 이상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이번 팬데믹 기간 동안 이루어진 기술 발전으로 미래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다. 우리(정부, 자금 조성자, 민간기업)가 적절한 선택과 투자를 한다면 해낼 수 있다. 궁극적으론 호흡기바이러스 계열 전체를 퇴치할 기회를 찾으려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종말 더 나아가서는 인플루엔자의 종말을 의미한다. 이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런 장미 빛 미래를 위하여 빌게이츠는 책을 통해 정부 민간 학교가 협심하여 준비하자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들어가며

제1장 우리가 코로나에서 배운 것들Learn from COVID

제2장 어떻게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것인가Create a pandemic prevention team

제3장 팬데믹의 초기 신호를 감지하고 억제하는 법Get better at detecting outbreaks early

제4장 팬데믹의 기본 조치 :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Help people protect themselves right away

제5장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피나는 도전들Find new treatments fast

제6장 6개월 안에 백신을 만들어라Get ready to make vaccines

제7장 전 세계가 함께 대비하라Practice, practice, practice

제8장 보건 격차 :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갭Close the health gap between rich and poor countries

제9장 코로나19를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드는 액션 플랜Make and fund a plan for preventing pandemics

후기: 코로나가 바꾼 디지털 미래

 

저자가 산업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량적 분석과 실행에 대한 사고가 담겨 있는 책이다. 예를 들면 2장에서 언급한 소아마비 퇴치에 대한 것이다 소아마비는 1988년 WHO와 협력단체들이 소아마비 퇴치 사업에 착수하였다. 2021년 99.9%이상 감소하였으며 지구상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2개 나라만이 야생소아마비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긴급 상황실에서 아웃브레이크 상황을 빨리 인지하고 전 세계 알리면서, 백신을 개발하고 백신이 필요한 전 세계 어린이에게 빠르게 전달되어 접종이 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일어날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에 방어도 가능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러기에 저자는 전 세계적 긴급 상황실로서 GERM(Global Epidermic Response and Mobilization, 글로벌전염병대응동원팀)을 제안한다. GERM을 운영하는 비용으로 3,000명의 인력과 그들의 급여 여행 경비 등 총 10억 달러 언급하면서 이는 전 세계 국방예산의 1,000분의1도 못 미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전 세계가 합심하면 만들어 낼 수 있는 규모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소방관을 확보하고 소방소를 국가 기관에 두며, 각 건물이 소방법에 맞는지,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고, 소방예비/모의 훈련을 하며, 훌륭한 소방관을 길러 내고, 소방차가 구석구석 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이를 우연할 컨트롤 타워를 운영하는 것이 마치 넥스트 판데믹에 대응하는 것과 똑 같다는 것이다. 우리 집, 옆집 모두 불이 나지 않게 하고 옆집이 불이 나더라도 번지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다. 불은 옆 나라로 가기 쉽지 않지만 바이러스는 매우 쉽게 옆 나라로 번지니 전 세계 모든 국가는 지구를 위한 바이러스 소방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요즘 백신을 맞아야 돼 말아야 돼 등 이야기가 많다. 저자는 소아마비 백신으로부터 데이터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소아마비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해 가는 중에 백신 때문에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GBS)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되었다. 접종을 한 4,500만 명 중 GBS이 발생하였다. 이는 접종하지 않은 일반의 예상 발병률의 약 4배정도가 높았다. 백신에 의해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인 GBS의 위험보다는 백신에 의한 해택이 훨씬 큰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은 확률의 부작용에 대한 책임으로 당시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책임자인 센서는 희생양으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현재 센서는 공중보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중보건에서는 '빠르게 행동하라. 하지만 그게 틀렸다면 너는 해고당할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체를 책임지는 리더는 데이터를 잘 이해하면서 부작용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잘 설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코로나에 대한 전체 리더는 총리이다. 정치가 또는 행정가가 아닌 질병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요즘 나오고 있다. 다양한 정보들(진실과 거짓)로부터 진실을 추려 내고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데이터로부터 행동 지침을 내리면서 이를 국민들이 잘 따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책임자가 우리나라에도 나오길 바란다.

나는 2002년 발생한 사스로 바이러스에 대한 전염병에 대하여 다니던 회사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 바이러스란 무엇인지 감염 경로 등을 설명하였고 추가적으로 데이터 즉 통계(발표되는 숫자)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다. 이때 참고로 사용한 책과 영화가 있었다.’독감‘(지나 콜라타, 메디컬 사이언스)과 ’OUTBREAK‘(워너브라더스) 이었다. ’독감‘은 1918년 스페인 독감을 ’OUTBREAK‘는 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관한 것이었다. 스페인 독감으로 부터는 면역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인지하게 되었고, 영화로부터는 동물이 매개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과연 인간이 동물/식물의 서식지를 뺏는 것이 옳은지?) 그리고 지난해 ’CONTAGION‘(2011년)이라는 영화를 보고, 오늘의 코로나와 유사한 상황을 감독은 상상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과거에 대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상상은 빌게이츠가 이야기하고 있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데이터의 왜곡된 해석은 거짓을 확대 재생산하여 진실을 더욱 가로막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데이터를 해석하고 정확히 이해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빌게이츠는 여러 전문가로부터 얻은 과학적 데이터로 미래에는 호흡기전염병을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을 힘 있게 하고 있다. 빌게이츠의 주장이 안 된다 된다는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하고자하는 신념과 이를 행할 수 있는 혁신을 바탕으로 하면 점점 그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 생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많은 양의 데이터 그리고 예를 바탕으로 쓰인 책으로 이 책의 '들어가며'를 중점으로 독후감을 작성하였으니 좀 더 정보를 원하면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하며, 또한 '백신을 어떻게 만드는지(백신 개발 과정)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니 코로나/백신에 관한 기사를 일반인으로서 이해하고자 한다면, 더욱 권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김종일/비엔에이치웍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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