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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122]
 
 
 
     
 
 
 
작성일 : 22-07-21 23:50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글쓴이 : dangdang
조회 : 8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883 [123]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Church: Why Bother?)>, 필립 얀시, 요단 출판사, 2001

 

저자는 우리 시대 최고의 그리스도인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휘튼 대학과 시카고 주립대학에서 수학했고, ‘크리스태너티 투데이’지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한 바 있다.

그가 지은 책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1996년),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1998) 등이 미국 ECPA 선정 “올해 최고의 책”을 수상했으며, 이 책을 포함해 9권의 저서가 골드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제1장. 왜 교회를 붙들고 고민하는가?

제2장. 하나님께서 생각하신 교회

제3장. 벽을 넘어서이다.

 

저자도 한 때는 교회에 대한 실망으로 교회를 떠났던 아픈 경험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가 썼던 초기의 글들의 주제는 고통의 문제, 하나님께 대한 실망 같은 신앙 주변부의 주제들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성숙해지면서 예수, 은혜, 교회에 대한 글들로 중심 주제로 바뀐다. 

 

저자는 오랜 고뇌 속에서 발견한 교회의 한계와 희망을 이 책에서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므로 교회란, 그것도 하나님의 교회란 한없이 크고 한없이 작다. 그토록 크므로 겸손한 자들이 와서 높임 받는 곳, 그토록 작으므로 높은 자들이 낮고 낮아져야 들어올 수 있는 곳, 교회란 실로 이와 같다.”

 

저자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나는 어떻게 교회 회의론자에서 옹호자로, 예배 구경꾼에서 참여자로 변했는가? 교회에 대한 나의 태도를 돌이킨 것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해 과연 교회에서 무엇을 찾아야 할 지 오랜 세월 배웠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내 마음에 드는 교회를 찾는 중요한 방식을 배웠다. 이것은 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었는데 나는 교회에 가면 위를 보고, 주위를 보고, 밖을 보고, 안을 보게 되었다. 이 새로운 보는 방식을 도입하고 보니, 성에 차지 않는 것들을 그저 참고 봐준다는 심정으로 교회에 다니는 사람에서 교회를 적극적으로 사랑하려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위를 보고- 우리는 예배와 교회 사역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교회에서는 도리어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관람하고 평가하는 관람객이다. 교회에서 한 사람의 관객으로 강대상을 바라볼 수도 있고, 그 너머 하나님을 바라볼 수도 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주위를 보고- 교회는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 교육 수준이 비슷하고, 나이가 비슷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기독교 교회가 유대인과 이방인을, 남자와 여자를, 노예와 자유인을 예수의 발 앞에 동등하게 불러 모은 세계 역사상 최초의 기구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초기 기독교회는 담을 허물었다. 여타의 대다수 종교와는 달리 그리스도인들은 남자와 여자를 똑같이 받아들였다. 유대인 성전은 예배자들을 인종과 성으로 차별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을 주님의 식탁에 다같이 불러 앉혔다. 거의 남자들로만 구성된 로마의 귀족정치 체제와는 반대로 초대 교회는 여자와 가난한 자들에게도 지도자의 역할을 위임했다. 

 

밖을 보고- 교회는 거름과 같다. 거름은 한 곳에 쌓아두면 이웃에 악취를 풍긴다. 그러나 땅에 골고루 뿌리면 세상을 비옥하게 한다. 교회는 이와 같이 밖을 향해 손을 내어밀어야 한다. 윌리엄 템픈 대주교에 의하면 ‘교회는 자신의 일원이 아닌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는 세상에서 유일한 공동체이다.’

 

안을 보고- 교회 안에 소외된 사람을 보고 다가가야 한다. 사역에서 섬세함이란 아주 단순하게 말해, 다른 누군가의 고통에 대해 마음의 결을 맞추는 것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눈물을 먹는다는 뜻이다. 눈물을 먹는다는 것은 눈물을 직접 흘리는 사람에게는 물론이려니와 그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폴 투르니에는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이 둘 있다. 하나는 결혼이고, 또 하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교회의 역할은 중요하다. 세상에 새운 하나님의 새로운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교의 직접적인 목표에만 초점을 맞추려 한다. 그리스도 앞으로 영혼을 인도하고, 파탄난 가정을 일으켜 세우며, 가난한 자들에게 집과 먹을 것을 주고, 방안에 갇혀 외롭게 지내는 노인을 찾아가며, 젊은이들에게 도전을 주는 일들은 확실히 선교의 직접적인 겨냥점이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은 선교의 사역을 직접 수행하는 일 뿐만이 아니라 그 부수적인 효과에도 동일한 관심을 보이신다. 70인의 제자가 크게 성공하고 돌아와서 보고하자,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 10:20)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밖에서 성취한 일만큼이나 그들 내면에서 성취되는 일 역시 중요함을 말씀하신다.

 

이 책은 목회자가 아닌, 하지만 교회 안에서 사역을 맡아서 하는 아내의 배우자로서 자신이 가졌던 교회에 대한 주관적인 고민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이 오늘날 교회에 대한 고민을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 되어 읽어볼 것을 권한다.                                                                  

김환중 목사 (에벤에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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