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게시판
바이블25
크리스천라이프
커뮤니티
갤러리
성경/찬송가
지역정보
로중
전도
뉴스
QT
전도모음
Cristian YouTube
     
커뮤니티
칼럼
명언묵상이미지
하늘양식
오늘의책
십자가
명상
영상
설교
말씀
독자편지
독자편지 [122]
 
 
 
     
 
 
 
작성일 : 22-07-21 00:51
   
다윗 대통령
 글쓴이 : dangdang
조회 : 9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880 [127]


 

다윗 대통령

 

(<다윗 대통령>, 최광식 지음, 베드로서원, 2005)

 

대한민국헌법에 대통령은 취임 즈음하여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하고 선서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저자는 이스라엘의 2대 왕인 다윗의 지도력을 소개함으로써 한 민족이 이념으로 두 나라로 나뉘어 있고, 지역주의와 당파 다툼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평화를 이루어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의 본보기를 제시한다.

 

다윗의 이력서에 ‘사울 왕이 죽이려고 들지만, 비폭력 시위운동을 전개하다.’, ‘내적치유센터 원장 및 군사훈련전문가’로 소개한다. 다윗의 업적을 ‘남북통일을 이룩하다. 다윗병법으로 백전백승을 거두다. 예루살렘을 통일 이스라엘의 수도로 정하다. 국민통합정치를 통하여 지역주의를 잠재우다. 제국으로 일컬을 만큼 초강대국으로 발전시키다. 민생 안정을 이룩하다. 현대 정보기관 설립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다. 국가 경영의 원칙을 후대에 물려주다.’로 소개한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롬 12:17, 새번역) 다윗은 과거에 사울로 받았던 상처를 개인적인 분노로 발전시키지 않았다. 과거 청산은 과거를 들추어서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과거에 더 이상 매이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그들을 용서할 때 비로소 과거 청산이 이루어진다. 

 

 지도력은 거짓이 없이 투명하며 성실하고, 모나지 않고, 잘난 척하지 않으며,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는 본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지도력은 억지로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얻어지는 것이다. 지도자의 권위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리더십의 능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함께 일하기다. 모두 동역자인 것이다. 자연적으로 사람들이 몰려오는, 사람들이 따르는, 사람들이 스스로 와서 함께 하자고 하는 지도력,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도력이다.

 

통치자의 중요 덕목은 국민의 목자로 보호자가 되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저자는 존 맥스웰의 ‘열매 맺는 지도자’에 나오는 쟁기형 지도자와 불도저형 지도자 중 다윗은 사람들 속에서 경작되기를 기다리는 보고를 찾아내는 쟁기형 지도자로 보며, 치유와 희망을 통해 국가를 이끌어 나가는 목자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김으로써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도록 마음을 모았다. 다윗은 통일 후 행정수도를 옮김으로써 지역 화합을 도모했고, 언약궤를 옮김으로써 가치관의 영적 통일을 이루려 했으며, 정적들에 대한 관대한 정책을 펼침으로 인덕의 왕이 되었다.

 

이념이 달라 남과 북으로 나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나뉜 마음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특히나 남북 관계에 있어서 ‘평화’라는 하나된 이념이 필요하다. 과거 한국전쟁 때뿐만 아니라, 지금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기든 지든 수많은 전사자와 폐허가 된 도시,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폭력은 어떠한 경우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 무관 출신인 다윗이 나중에 전쟁이 아닌 평화로 남북으로 나뉜 나라를 하나로 만든 것처럼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통일에 관해서는 언제나 평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지도자들이 가진 좋지 않은 습성이 있는데, 자기 시대에 완결판을 지으려는 것이다. 그 욕심 때문에 서두르는 바람에 좋은 정책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실행되지 못하기도 하고, 정권이 바뀌면 이어지지 못하기도 한다. 

 

저자는 지도자에게 ‘Integrity’(투명하고, 진실되고,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라고 말했다. 지도자에게 ‘진실’하고 ‘성실’하다면 그를 따르는 이들이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다윗이 언제나 진실하고 성실하지는 않았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지도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윗이 위대했던 이유가 잘못되었다 싶으면 즉시 회개하는 용기가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실수할 수 있는 존재이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자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잘못을 했더라도 겸손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저자는 글을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가져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마음(용기)를 잃지 말아라. 인테그러티를 가져라. 목자의 심정을 가져라. 마음을 불태워라. 마음에 바른 목적을 가져라.’ 그리고 도산 안창호 평전의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 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백성의 질병과 고통을 어여삐 여기거든 그대가 먼저 의가 되라. 의사까지는 못되더라도 그대의 병부터 고쳐서 건전한 사람이 되라.”는 글을 소개한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졌다. 정치인들은 ‘政權’을 잡기 위한 술수가 아니라, ‘政治’를 하라. 국민으로부터 주어진 힘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힘써라. 본인들도 대한민국 국민임을 잊지 말아라. 그래서 대한민국이 평화가 바탕이 되어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 모두가 함께,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오충환 목사 (꿈이있는미래교회)​ 


 
   
 

 
Copyright(c) 2012 http://bible25.bible25.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