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내 영혼의 힘

(<그리스도, 내 영혼의 힘>, 필립 켈러, 생명의 말씀사)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지고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그 어떤 세력이나 힘도 그분을 능가할 수 없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언제나 승리하신다. 그러나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다. 인간은 고통 가운데 존재한다. 고통은 인간 존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특히 현대의 인간은 끊임없는 경쟁과 긴장,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불안정한 우리의 삶에 임하셔서 평안함을 주신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고통을 평온함으로 바꾸어주는 것이다. 실제로 양을 치며 목자로서 깨달은 시편 23편의 진리를 담은 명저서 ‘양과 목자’로 수백만 독자의 심금을 울린 저자 필립 켈러는 이 저서에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기고 참된 평안에 이르는 길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혼의 힘과 심령의 평온함에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굴복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에 비로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받게 된다. 사람은 자신의 힘이 나약해지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경험하고 나서야 내적으로 겸손해지고 회개의 삶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은 그리 쉽고 간단하게 나타나는 과정이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회개의 삶을 경험하게 될때에 우리는 하나님이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진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는 진리를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삶의 고난속에서 괴로워하고 힘들어 한다. 삶속에서 가혹한 상황에 쉽게 압도되어 버리는데, 슬픔과 괴로움과 스트레스의 폭풍 속에서 우리의 구주 되시고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주님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느낄수 있다.

그러나 주님은 언제나 그 폭풍 속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잠잠히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그분을 신뢰해야 하는 것이다. 강한 믿음의 확신을 품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분의 임재하심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굴복하라” 염려를 물리치고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이러한 가르침은 아마도, “자신의 모든 삶을 우리 아버지의 돌보심과 다스리심에 맡기라” 라는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의지적으로 그분을 신뢰하며 자신과 모든 소유를 그리스도의 명령 아래 두고 그분께 나아가면서 그분을 신뢰해야 한다. 이러한 하나님께로의 굴복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을 신뢰하며 그분께 겸손히 순종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주님은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고귀한 약속들을 우리에게 행하신다. 그분의 약속을 믿고 차분한 믿음으로 나아가며 우리에게 그 일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자. 그리고, 주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임을 깨닫고, 나의 궁핍함 대신 풍요로움을, 나의 갈등 대신 평온함을, 나의 약함 대신 능력을, 나의 오래 염려 대신 놀라운 기쁨을 주시는 주님을 영원히 송축하자!

​신성완 전도사 (아름다운교회 작은도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