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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29 22:17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글쓴이 : dangdang
조회 : 34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239 [125]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종영, 걷는나무, 2009

 

학생시절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란 책을 통해 깊은 감명을 받은 바 있다. 그 내용이야 너무나 유명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사족이 될 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무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하게 되었고, 나도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소망을 지금까지 갖고 살고 있다. 나무의 모습과 예수의 모습이 내 가슴 속에 오버랩된다. 나무처럼 살 수 있다면...

 

우리 주변에 너무나 흔히 서 있는 나무란 존재를 우리는 잊고 살아간다. 진리는 평범함 속에 있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가장 흔하고 평범한 것들이 우리의 삶을 지탱해줄 뿐만 아니라 우주의 순환을 가능하게 한다. 우주의 순환에 역행하는 것은 우리 인간밖에 없지 않을까? 우리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라. 특별한 것을 쫓아 사행성 도박에 빠지고, 명품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지 않은가? 특별나고 흔하지 않는 것만 쫓아 살다 보니 지구상에서 유독히 튀고 특별난 골칫덩어리가 되어버렸다. 평범함이 평범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렸다. 강팍해진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나는 우종영 씨의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란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펴는 순간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되는 것은 나무를 닮은 우종영 씨의 온화한 미소이다. 나무를 만나 나무를 사랑하게 되고 나무와 함께 하면서 인생을 배운 우종영 씨의 미소에서 한 그루 나무를 보는 듯 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   

 

우종영 씨는 ‘푸른공간’이라는 나무관리회사를 만들고 아픈 나무를 고치는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 나무들이 담고 있는 탄생 배경과 나무를 키우면서 얻은 지혜와 깨달음, 나무처럼 살고 싶은 마음 등을 이 책을 통해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

 

그에게 나무는 소중한 생명이며 더 나아가 참 스승이다. 그는 나무에게서 인생을 배운다 했다. 그의 고백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다 버리고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그 초연함에서, 아무리 힘이 들어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한결같음에서, 평생 같은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애꿎은 숙명을 받아들이는 그 의연함에서,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그 마음 씀씀이에서 나는 내가 정말 알아야 삶의 가치들을 배운 것이다.”

 

우리 주위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였지만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지탱해주고 바라보고 있는 나무들이 있다. 이 나무들은 우리의 벗이며 동지이며 스승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 했다. 우리 옆에 늘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듬직한 나무를 보면서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살다 보면 우린 어느새 나무가 되어 있지 않을까? 나무를 통해 우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책이기에 기꺼운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한다.

 

이 혁 목사(의성서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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