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교회의 설교와 예배
<작은 교회의 설교와 예배>, 윌리엄 일리몬, 로버트 윌슨 저, 전의우 역, 비아토르출판사
작은 교회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유형은, 이제 막 설립되어 작지만 성장하고 있거나 성장하리라 예상되는 교회다. 이런 교회들은 미래에 커질 것이다.
둘째 유형은 쇠퇴하는 교회이다. 이 교회는 한때 큰 교회였으나 교인 수가 줄어 이제는 작은 교회로 분류된다. 이런 교회들 중에 일부는 결국 사라질 것이다.
셋째 유형은 늘 작았고 앞으로도 늘 작을 교회다. 대다수 작은 교회가 이런 유형이다. 이 유형의 작은 교회들은 인구가 많지 않은 시골 지역에 많다.
이렇게 우리 주위에는 성도수 200명 이하의 작은 교회가 많이 있고,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 집회에 오프라인 예배인원 제한이 생기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회변화와 함께 작은 교회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형교회와는 다르게 작은 교회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점들을 안으며 소규모 커뮤니티를 통해서 예배를 비롯한 많은 교회의 일들을 해나가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 특히, 작은 교회는 예배에 참여하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예배 외에는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소화하지 못하고, 전도와 선교를 통해서 부흥을 이루어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목회자의 핵심 직무는 말씀 선포와 예배 인도이다. 그러므로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은 교회의 크기와 성장을 성공의 잣대로 여기는 주변 문화의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목회의 기본과 본질을 깊이 있게 느끼면서 예배를 인도하고 교회를 충실하게 섬기고 말씀을 전함으로써 하나님 나라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제 코로나로 인한 환경의 변화와 교회의 크고 작은 실수로 인해서 성도들의 교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되어지고 성도들의 교회에 대한 회의와 반감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의 주된 과제인 예배하고 말씀을 듣고 행하는 성찬, 세례, 결혼과 장례 그리고 행하는 교회의 많은 일들을 통해서 기독교의 본질을 다시 한번 회복하면서 작은 교회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자기 모습 그대로를 지키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본질에서 벗어난 비본질적인 부분에 목회자가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고 목회자 자신이 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충실하게 선포하는 기쁨으로 살아가려고 노력 할 때에 비로서 작은 교회의 부흥과 발전은 이루어 질 것이다.
신성완 (아름다운교회 작은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