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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07 19:32
   
세상을 끌어안는 중보기도 파티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7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946 [111]


 

세상을 끌어안는 중보기도 파티


<세상을 끌어안는 중보기도 파티> 이동원 지음, 두란노

 

네덜란드의 서쪽 바닷가 할렘 스파른담이라는 도시에는 ‘나라를 구한 소년 한스’라는 글이 새겨진 동상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인데, 바다를 막은 둑을 지나가던 한 소년이 물이 새는 소리를 듣고 그대로 두었다가는 온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팔로 그 새는 곳을 밤새 막아서 마을을 지켰답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기념하는 동상을 세웠다는 겁니다.

 

그런데 오래전 CBS 라디오에서 ‘내가 배운 거짓말’이라는 방송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 방송에서 이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이 감동어린 이야기가, 한스라는 이름이 나오고 동상도 있고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칼럼이나 설교에도 자주 등장하는 이 이야기가 사실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이야기는 M. E. Dodge란 동화작가가 쓴 <한스 브링커 혹은 은빛 스케이트>에 나오는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밝혀진지 오래라네요. 하지만 그 방송을 듣고 난 뒤에도 이 이야기가 제게는 여전히 감동적입니다. 누구 한 사람의 성공담이 아니라 한 사람을 통해서 여러 사람이 평안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많은 사람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어려운 일을 만난 사람들, 아픈 사람들, 삶의 문제를 놓고 갈등하는 사람들. 그 사람은 제게 ‘이 일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저는 ‘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마치기는 하지만 기도를 하면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여 집중하기란 대답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내 문제, 우리 가족의 영역을 넘어서 다른 사람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나라와 민족 그리고 세계 선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기도의 모습인데도 말입니다. 

 

지구촌교회에서 ‘교회 내 중보기도’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펴낸 이 책은 다른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책 제목처럼 기도의 파티 곧 축제로 이끌어 갑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이 늘 무거운 짐이라는 생각 때문에 어렵게만 여겼었는데 이 중보기도가 오히려 하나님의 축제라며 우리 생각을 바꾸어 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을 위하여서가 아니라 이제는 이웃과 세상을 끌어안고 기도함으로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응답을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해 줍니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책 내용은 중보기도의 소중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이 사명의 성서적 근거와 함께 실제로 우리 교회 현장에서 중보기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성서에 나오는 기도하는 사람들의 영적 승리를 소개하며, 믿음의 선배들이 얻었던 기도의 응답을 소개함으로 기도의 사명에 대한 도전을 갖게 합니다. 거기에 글쓴이의 탁월함이라고 할까요. 

 

지루한 이론서를 읽는 것 같은 딱딱함이 아니라 마치 곁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안내원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이 편안하게 책을 읽게 됩니다. 또한 각 장마다 마무리 하면서 기도를 실제 해 보도록 하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기도의 방법들, 예를 들자면 한 사람 곁에 두 사람이 서서 그 팔을 들어주고 기도하거나 혹은 기도하는 사람 옆에 바짝 다가가 그의 기도를 돕는 기도를 하도록 함으로 다양한 기도의 방법들을 통해 새로운 기도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른 사람들의 기도 부탁으로 인해 부담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리고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기도하는 시간동안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이 점점 더 많이 늘어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누군가가 지어낸 한스의 이야기가 아니라 마치 무너지는 둑을 막아선 사람처럼 고통가운데 있는 사람을, 아픔이 있는 가정을, 무너지는 사회를, 하나님의 꿈인 교회를, 민족과 세계를 끌어안고 기도하는 사람이 더 많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송주일 목사(신장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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