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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17 00:38
   
그리스도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글쓴이 : dangdang
조회 : 10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678 [117]



그리스도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내 삶의 주인이신 그리스도>, 존 스토트, 포이에마

 

한 사람과 관계 맺는 일에 있어서, 우리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해볼 수 있다. 서로 대화할 수 있고, 함께 일을 할 수도 있다. 둘이 만날 수 있고, 여럿이 만날 수도 있다. 함께 좋아하는 것을 즐길 수 있고, 나에겐 생소하지만,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경험해볼 수도 있다. 한 사람과의 만남 속에 이처럼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대화만 한다면, 그 사람의 활동적인 면을 놓칠 수 있다. 함께 일만 한다면,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어렵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험들을 통해 상대를 좀 더 온전히 알 수 있다. 상대와의 관계성이 더 풍성해질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그 관계는 단편적이지 않다. 우리는 다양한 면에서 예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을 더 온전히 알아갈 수 있으며, 더 풍성한 관계성을 누릴 수 있다.

 

내가 처음 마주했던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구원자였다. 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나의 죄책을 담당해주신 구원자였다. 내가 예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그 분의 희생에 감사하고, 그 분의 십자가 희생에 영광을 돌리는 일뿐이었다. 그것이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 속에 이루어질 수 있는 전부였다. 

 

신앙의 시간이 흐르며, 예수님을 좀 더 알게 되면서, 예수님과의 관계도 더 풍성해졌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죽으신 구원자이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던 선지자이기도 하셨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는 만유의 주님이기도 하셨다. 예수님은 당신을 주로 믿고 따르는 자들과 성령을 통해 연합하기도 하셨고, 당신을 따르는 자들의 삶의 본이 되어주기도 하셨다. 

 

존 스토트의 “내 삶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는 이와 같은 그리스도와의 다양한 관계의 측면들을 예수님과의 관계와 관련된 다양한 전치사들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through)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은혜를 입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 위에(on) 견고한 삶을 세워갈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in) 거하며, 영적 성장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아래에서(under) 아름다운 순종의 제자도를 배워갈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with) 죽고, 사는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향해(unto)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해(for) 순종과 섬김을 드릴 수 있고, 고난을 감당할 수 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처럼(like) 살아가기를 꿈꾸며 신앙의 여정을 이어가야 한다.

 

이 책의 원제는 “Life in Christ”다. 제목 그대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의 다양한 측면들을 보여주는 책이다. “네게로 오라”는 부르심에 응답하여, 그리스도와 살아있는 관계를 시작한 자에게 그리스도는 이와 같은 다양한 관계성을 예비해 놓고 기다리신다. 우리는 삶의 다양한 계절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예비하신 다양한 관계들을 맺어가게 된다. 처음에는 중보자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 다양한 관계들을 통과하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이기 때문이다. 

 

오늘 나의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께서 나와 어떠한 관계를 맺길 원하시는지 질문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오늘 나의 영혼의 계절에서 나는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하는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해야 하는지,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지, 그리스도처럼 살아가야 하는지를 질문하며, 책을 읽고,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어간다면 좋겠다. 그 분과의 관계가 단지 머리에서 이해되는 것을 넘어, 영적 여정에서 온전히 체험되는 것이 되기를 희망한다. 

 

정승환 목사 (한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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