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게시판
바이블25
크리스천라이프
커뮤니티
갤러리
성경/찬송가
지역정보
로중
전도
뉴스
QT
전도모음
Cristian YouTube
     
커뮤니티
칼럼
명언묵상이미지
하늘양식
오늘의책
십자가
명상
영상
설교
말씀
독자편지
독자편지 [124]
 
 
 
     
 
 
 
작성일 : 21-11-09 20:32
   
쉬지 말고 기도하라?
 글쓴이 : dangdang
조회 : 16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474 [128]


 

쉬지 말고 기도하라? 


무명의 저자, <이름 없는 순례자>, 최익철⦁강태용, 카톨릭출판사, 2020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며, 이것이 성도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란다. 그것이 가능한가? 가능하단다. 기도는 인간의 생명이자(원초적인 호흡, 창 2:7), 인간이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영적인 대화)이다. 기도의 궁극(窮極)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며 연합(일치, Union)이다. 하나님이 내 안에 내가 하나님 안에 현존하는, 내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도 나를 아는 상태, 나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나를 바라보는 기도, 이것이 관상(觀想)이다. 

 

그리스도인은 관상의 길을 찾아 떠나는 순례자다. 여기,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신 말씀을 좇아, 단순한 마음으로 길 떠나는 순례자가 있다. 그는 길 없는 길을 가는, 이름 없는 순례자다.(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이 길을 따라가 보지 않겠는가?

 

말라빠진 빵 한 조각과 <성경>을 둘러맨 가난한 순례자는 “끊임없이 기도 하십시오”(살전 5:17)라는 말씀에 사로잡힌다.(12) 마치 <천로역정>의 기독자처럼, 순례의 여정에서 많은 선생들을 만난다. 순례 길에서 만난 한 스승은 순수한 기도에 이르도록 가르침을 주신다. 책 한 권(<자애록, 필로칼리아>)을 주며, “예수기도, Jesus Prayer”를 전해준다. 그는 “내심(內心)으로 하는 끊임없는 ‘예수기도’란, 예수님이 자신 앞에 계신다고 생각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심지어 잠들었을 때조차, 항상 생각과 마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끊임없이 줄곧 부르는 기도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렇게 하는 것이지요.”(24)라고 말한다.

 

그 기도가 쉬 이루어지지 않자, 스승으로부터 영성지도를 받는다. 하루에 3천 번 ‘예수기도’를 하라 하신다. 열과 성을 다해 기도하지만 어렵다. 다음 날은 6천 번을 하라신다. 아직 기도의 습관이 되지 않았다 하니, 이번에는 9천 번을 하라신다. 습관은 습관으로만 고칠 수 있다 하지 않던가? 스승은 그 좋은 습관을 따라 1만 2천 번을 하라 하신다. 이렇게 닷새 동안 기도했고, 기도하는 습관을 갖게 되는 동시에 기도의 재미와 매력도 알게 된다.(32) 순례자는 이제 세상과 나는 간데없고 구속한 주 만 보인다.(마17:8) 스승은 이제부터는 기도를 하고 싶은 대로 하라시며, 그를 다시 순례의 길로 나아가라신다. 그의 여정은 간증으로 가득하다. 그의 순례 길은 마치 걸음걸음이 모자이크를 맞추어 내듯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과 같다.   

 

예수기도는 예수 그 이름의 권세를 경험하게 하는 능력이다. 마치 소경 바디메오가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막10:47)하여, 눈을 뜸과 같고, 열 나병환자들이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눅17:13)하여, 그들이 모두 깨끗하게 됨과 같다. 

 

이것은 호흡을 따라, 두 소절로 할 수 있어서 호흡기도라 하며, 심장 박동의 리듬을 따라 할 수 있어서 내심(內心)기도라 한다. 여기에 몸(身)과 맘(心)과 영(숨, 息)이 바로잡힌다. 조신(操身), 조심(操心), 조식(操息)이다(이영식). 호흡을 따라 해 보시려는가? 들숨에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날숨에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렇게 반복 해 보시라. 숨결 속에서 생기(창 2:7, 生氣, 루하흐)를 느끼게 될 것이다. 

 

“너희는 피곤하고 지쳤느냐? 종교생활에 탈진했느냐? 나에게 오너라. 나와 함께 길을 나서면 너희 삶이 회복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제대로 쉬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마 11:28-29, 메시지 성경) 예서, 황홀한 심장 박동의 리듬을 타 보시라! 

 

전승영 목사 (한천교회) 


 
   
 

 
Copyright(c) 2012 http://bible25.bible25.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