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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117]
 
 
 
     
 
 
 
작성일 : 23-11-02 00:15
   
예수를 믿으면 행복해질까
 글쓴이 : dangdang
조회 : 5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342 [61]


 

예수를 믿으면 행복해질까

 

<예수를 믿으면 행복해질까?>, 이철환, 생명의말씀사, 2015

 

저자 이철환은 높은뜻정의교회 집사이다. “하나님 믿으면 기쁜 일만 생기나요?” “예수 믿으면 부자 되나요?”라고 물으며 시작하는 이 책은 대형 베스트셀러 <연탄길>를 쓴 저자가 예수를 모르는, 그리고 예수를 아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굳은 신앙을 가진 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형편없는 믿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거듭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더욱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언젠가는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로 거듭나고 싶은, 지금은 형편없는 믿음을 가진 자의 신앙고백일 뿐입니다” 

 

저자는 <연탄길>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인생의 행복을 만끽해야 할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극심한 이명과 우울증으로 인해 자신의 전 존재가 생의 밑바닥으로 치닫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섯 걸음도 채 걸을 수 없었던 어지러움, 고음의 쇠파이프 자르는 소리를 24시간 들어야 했던 극심한 이명 등 자살충동까지 불러 일으킬만한 어마어마한 고통 앞에서 그는 절망과 희망을 오가며 신음하는 가운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믿음과 신앙, 그리고 절대자에 대해서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고백한다.

 

“하나님 밖에서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제겐 훨씬 더 어려웠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웠다는 말입니다.”

 

저자는 오랜 시간의 아픔을 통해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픔을 통하지 않고는 절대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고통 속에서 부르는 기도이어서인지 책의 곳곳에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줄을 잇는다. 

 

“눈앞의 결과만 보고 행복과 불행을 예단하는 저 때문에 주님은 얼마나 상처받으셨나요. 기쁜 일에는 주님을 찬송하고 슬픈 일에는 주님을 원망하는 저 때문에 주님은 얼마나 슬프셨나요. 저의 숱한 허물에도 제 손을 굳게 잡고계신 '바보 예수'를 생각하며, 저는 오늘도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흘러가겠습니다. 저희를 세상에 보내신 주님의 뜻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아무렇게나 살지 않겠습니다, 주님.”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만들어진 그 ’견고한 성문’은 안으로 잠겨 있다, 안으로 잠겨 있으니 내가 마음만 먹으면 성문을 열수 있다. 굳게 잠긴 성문의 자물쇠를 열 수 있는 것은….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 라고 자신에게 고백하는 것이다.“

 

“저는 저 자신을 믿지 않습니다. 때로는 변덕스럽고, 때로는 무분별하며, 때로는 거짓되고, 때로는 비이성적이며, 때로는 악하기까지 한 저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때로는 비합리적이고, 때로는 비상식적이고, 때로는 비신앙적인 제가 저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제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입니다.”

 

“어쩌면 저의 인생을 이끌고 가는 것은 저의 ‘장점’이 아니라 ‘단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의 ‘단점’들이 저의 ‘장점’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이 저의 허물을 허물로 여기지 않고 바라봐 주시는 이유도 어렴풋이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름다움이 스스로 아름답다고 말할 때 아름다움은 자신의 근거를 잃어버린다.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을 자신의 입으로 말할 때 아름다움의 광휘는 사라진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은 귀만 있고 입은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낮아지는 것이 아름다움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소외된 이들의 손을 잡아 주고 변방을 품어 주는 것이 아름다움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오렌지를 그릴 것인가, 오렌지 향기를 그릴 것인가? 오렌지 향기를 그린다는 것은 ‘실제의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눈’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오렌지 향기를 그린다는 것은 세상 가치로 가득찬 내 뜻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마음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스스로를 향해 질문해 보는 것, 내면에서 들려오는 예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것, 예수님의 뜻에 조금이라도 가닿으려고 애쓰는 것이다.”

 

신영배 (경기중부기독교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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