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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5 23:04
   
동성애, 증오가 아니라 사랑으로.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72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686 [205]


동성애, 증오가 아니라 사랑으로.


참혹스럽다. 미국 올랜도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것이다. 스스로 테러리스트를 자칭하는 한 사람에 의해서 벌어진 일인데 50명이 죽고, 50명이 넘는 인원이 부상했다. 뉴스에 의하면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다니면 죽였다고 한다. 어찌 보면 특정한 목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살인이 목적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스스로 이야기하듯 IS의 추종자로서 벌인 테러일 수 있고, 아니면 동성애자들이 모이는 나이트클럽을 목표로 했듯이 동성애에 대한 혐오일 수도 있을 것이다.


공교로운 것은 서울에서 벌어진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벌어졌다는 것이다. 기독교계에서는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진 이 축제는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을 공개하는 장이다. 동성애라고 하는 것을 숨어서 하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드러내고 자랑스럽게 보이려는 그들의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그에 상응하듯 축제는 대한민국 가장 중심에서 이루어졌고, 사람들 역시 많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가 마음을 열고 프리허그를 하는 감동적인 장면도 만들어냈다.


이러한 의도들을 본 기독교계는 초미의 관심사로 이 동성애 축제를 지켜보았다. 그리고 일부는 직접 시청앞 광장을 둘러싸고 나름의 시위를 했다. 전달되어지는 영상을 보면 사람들은 아주 흥분해 있었다. 문화공연 차 온 한복 입은 사람들은 큰 북을 찢어질 듯 쳐대고 있었고, 단상에서 찬양에 맞추어 깃발을 흔드는 이들은 열광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동성애의 문제가 심각하고, 이 사회의 미래가 걸린 것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다고 본다. 그리고 기독교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성경이 가르쳐주는 관점에서 반대를 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반대의 의견과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이다.


독일에 있을 때 동성애 문제를 가지고 TV에서 토론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반대의 입장에서 한 목사가 나왔는데, 그의 논지는 성경에 보면 동성애자들은 돌로 쳐 죽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무차별하게 공격을 받고, 무식하고 고루한 사람으로 몰아졌다. 또 그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도 도매금에 넘어가고 말았다. 기독교는 저렇게 아무 근거도 없이 미움만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토론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이들은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목사에게 당신의 의견을 기독교를 대표해서 주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유혹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기독교를 무식한 집단으로, 그래서 알지도 못하면서 성경 들이밀고, 죽여야한다는 이야기나 하는 집단으로 비추게 한 것이다.


동성애 반대운동에 대해서 당부하고 싶은 바가 있다. 좀 더 세련되게 운동을 꾸며 주었으면 한다. 우리의 열심이 저들에 의해서 우롱 당하고, 기독교의 모습을 무지한 것으로 보이지 않도록 잘 연구되고 정제된 모습으로 했으면 한다. 하나 더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미움으로 운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의도 중요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였으면 한다. 운동을 하는데 사랑을 가지고 한다는 것이 어쩌면 김 빠지는 일인지 모른다. 증오와 분노는 운동의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역효과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올랜도의 사건은 결국 그 증오와 분노가 만들어낸 사건이다. 이런 연결이 무리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비효과와 같이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들, 특히 정신적으로 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번에도 어느 신학생이 ‘횟칼’ 운운하며 퀴어축제에 대해서 살인선동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 SNS에 돌고 있는게 현실이다.


어떤 일을 할 때는 눈앞에 보이는 하나가 아니라 그 후에 일어날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특히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한 지혜를 가져야 한다. 바라기는 교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드러나고, 미움과 분노가 숨겨지는 일이 있기를 기도한다.


조성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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