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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28 23:56
   
삶의 기본은 ‘생태적 삶’, 그 힘의 원천은 영성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85  


삶의 기본은 ‘생태적 삶’, 그 힘의 원천은 영성


우리가 하루 중 제일 많이 마시는 것은 공기입니다. 두 번째는 물, 세 번째가 음식입니다. 이들 숨 쉬고 마시고 먹는 것은 다 자연에서 나옵니다. 그러니 자연이 병들면 나의 몸도 맘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극도로 오염되어 문제입니다.


다행히 요즘 들어 자연에 해를 덜 미치는 ‘생태적 삶’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는 합니다만, 지난 50년간 석유문명이 주는 편리한 삶에 취해 살아온 것을 생각하면 생태적 삶을 산다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어컨을 켜도 석유요, 생수를 사 먹어도 석유입니다. 집 안은 물론 집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석유가 없이는 꼼짝달싹 할 수 없습니다. 아무 것도 자신의 손으로는 필요를 채울 줄 모릅니다. 하기야 밥을 짓는 농사조차 태양이 아닌 석유가 없으면 속수무책인 세상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반성하고 생태적 삶으로 나아가려면, 먼저 되도록 ‘에너지를 적게 쓰고 생활을 간소화’해야 합니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 하나를 살 경우 가급적 에너지가 적게 드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몸을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되도록 몸을 움직여 해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DIY, Do It Yourself라고 하던가요, 그러면 몸은 불편해도 물리적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모든 만물이 나와 똑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자각이 있어야 합니다. 종이 한 장을 보고도, 그 속에 담긴 비와 구름, 나무와 태양을 보고, 산 속 무수한 벌레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이를 종이로만 보는 것과 수많은 생명의 수고와 정성이 담겨있는 것이라 보는 것과는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아끼라’고 하는 것보다, 그 모든 걸 보게 되면 저절로 소중함을 깨달아 돌볼 것입니다. 밥을 먹으며, 밥 한 그릇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와 세상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생태적 삶’이지 않을까요. 자신 앞에 놓인 음식이 밥상에 올라오기까지의 수많은 관계를 그리다보면, 밥상을 차리고 먹는 것이 생태적으로 바뀌는 건 당연합니다. 또 그 과정에서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면 다른 문제들도 자연스럽게 풀릴 수도 있습니다. ‘나’의 존재를, 가깝게는 우리의 이웃과 자연, 멀게는 전 세계의 환경문제와 연결 짓는다면 말입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지금껏 행해온 자연에 대한 폭력은 줄어들 것입니다.


셋째, 낙원, 곧 ‘에덴’의 비전을 지니고, 틈틈이 자연을 즐겨야 ‘생태적 삶’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신 ‘에덴’ 동산의 회복을 그리며 자연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위험(?)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요사이 현대의학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야릇한 병들이 많은데, 대부분 정신적 혹은 환경적 요인이고 보면 ‘자연부족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족한 면이 있긴 하지만, 다시 흐르는 청계천에 몰리는 거대 인파를 보면, 자연에 굶주린 이들이 참으로 많기도 합니다. 짬만 나면 사람들은 자연을 즐기지 못할지라도 자연으로 향해 휴가를 떠납니다. 자연이 세상의 그 어떤 약보다도 우리의 몸과 마음에 깊은 평안을 주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자연을 즐기려, 꼭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가야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것도 좋겠지만, 아파트의 나무들과 친해보고, 창가에 화분 하나를 두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동무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꽃 피는 철만이 아니라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가 싹트고 자라고 시드는 과정 전부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다면, 날마다 창조주 하나님의 기운 속에 살며 그 분의 지혜와 능력의 도구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할 수 있는 만큼 단순하고 느리게, 그리고 평화롭게 사는 꿈을 꿉시다. 꿈보다 좋은 것은 꿈꾸는 대로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던가요? 밥 먹는 것, 입는 것, 잠자는 곳, 일하는 곳 모두에서 천천히 변화를 시도합시다.


이 땅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작은 들꽃 한 송이 속에서도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쉬운 것에서부터 ‘생태적 삶’으로 나서게 되길 소망합니다.


유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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