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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2 23:55
   
영성중심의 리더십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81  


영성중심의 리더십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라는 분이 있다. 이름을 들으면 누구인지 갸우뚱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대표적인 책인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한다’를 이야기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그의 책에 보면 책날개에 저자 소개가 나온다. 그는 켄블랜차드컴퍼니의 회장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통 회장이라고 하면 CEO라고 표기하는데, 그는 CSO라고 표기하고 있다. CEO라고 하면 Chief Executive Officer라고 하여 최고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켄블랜차드컴퍼니의 CSO, 즉 Chief Spiritual Officer라고 하여 최고영적지도자라고 한다. 그는 자신을 한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는 단순한 대표자로서가 아니라 영적지도자로서 자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경영학에서는 영성이라는 덕목을 거론하고 있다. 지도자의 필수적인 요건이 영적가치를 가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영자 중에 하나인 BMW코리아 대표인 김효준은 한 신문칼럼에서 글로벌리더의 조건으로 영적가치(spiritual value)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면 무엇보다 먼저 영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의문이 들 것이다. 왜 경영자들이 영성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여기서 이야기하는 영성은 교회에서 나누는 그러한 영성과는 다른 의미이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가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이익이나 물건 등으로만 경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한 회사의 구성원들이나 그 회사가 속해 있는 사회의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즉 좋은 리더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가치들을 창출해내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보면 교회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경영자들에게 빼앗겼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를 운영하고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눈을 돌려서 가치를 이야기하고, 이 사회와의 공존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덕목이고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교회는 이러한 시대에 어떤 가치를 이 시대에 던지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혹시 교회가 이러한 일을 감당하지 못하니까 회사의 경영자들이 그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나선 것은 아닐까? 경영자들은 초월적 의미의 영성을 이야기하는 이 시대에, 오히려 교회는 이 세상의 복만 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드는 것이다.


이 때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우리가 침묵하므로 혹 하나님이 경영자들을 쓰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이 함께 든다.


조성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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