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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119]
 
 
 
     
 
 
 
작성일 : 15-03-04 22:58
   
엄마의 선택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31  


엄마의 선택


이제 50에 접어든 어떤 중년의 여인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자신은 큰 딸인데 어릴 때 학교에서 급식으로 빵을 주면 먹지 않고 잘 간직하고 있다가 집에 와서 동생들에게 주었다구요. 그래서 늘 엄마에게 착한 언니라는 소리를 들었다구요. 그런데 그 여인은 깊은 한숨과 함께 조용한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더군요.


  “ 동생들은 괜찮으니 그 빵은 네가 먹고 와 ”


라는 말을 엄마에게 듣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고 … 자신도 그 빵을 먹고 싶었다고 … 그때 자기는 겨우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고 … 말이에요.


아! 그 여인은 왜 그때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까요? 동생들이 너무나 불쌍해서요? 아니면 언니로서의 의무감 때문에요? 아니면 착한 아이로 인정받고 싶어서요? 어느 경우에든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살아가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살았던 것은 분명하지요. 그리고 울음마저 참고 지난 세월을 살아낸 거지요. 그런데요. 어리석은 질문을 하나 던져봅니다. 우는 아이와 울음을 참는 아이 중에 누가 더 슬플까요? 

 
 
선인장의 가시에 대해 알고 계시죠? 메마른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선인장은 잎을 가시로 만들었습니다. 목마른 사막에 살아남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도 알고 계시죠? 선인장의 껍질을 벗기면 그 안에 수분이 많다는 것을, 선인장은 그 무엇보다 눈물을 많이 품고 있다는 슬픈 사실을 아시지요? 물이 많이 고이면 그 안이 썩어 들어갑니다, 마음에 고인 눈물도 뱉어내고 싶을 때는 당당하게 뱉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울음을 선택해도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감정을 선택할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옛 이야기 하나 할까요? 제가 다니던 교회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할머니는 일찍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평생 혼자 고생하면서 자식들을 잘 키워낸 분이기도 하셨습니다. 그 분이 돌아가셨을 때 집사님 한 분이 가장 서럽게 우셨습니다. 나중에 전해들은 사연은 이랬습니다. 그 집사님도 일찍 남편이 돌아가시고 두 명의 어린 자녀들과 살다가 너무 힘들어서 젊은 시절 재혼을 생각하셨답니다. 그때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할머니 권사님에게 가서 의논을 했답니다. 권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 당신은 하기 싫은데 자식들 때문이라면 하지 말고, 당신이 좋으면 해.”


그러셨답니다. 어머니들은 어떤 일을 선택할 때 기준을 자식으로 둘 때가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자신이 좋아서 해야 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잃어버리는 행동은 못난 짓입니다. 자신이 원해서 선택하십시오. 그래도 됩니다. 엄마는 그래도 됩니다. 엄마는 충분히 그래도 되는 존재들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식이 원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엄마가 자신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한 것을 알고 기뻐할 자식은 세상에 없으니까요.


문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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