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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3 20:54
   
살아있는 구원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65  


살아있는 구원 


  몇 달 전 집회 차 토론토에 방문했을 때, 그곳의 ‘갈릴리장로교회’ 목사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이다.


  갈릴리장로교회는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한인교회로, 현재 백여 년 전 세워진 캐나다 예배당을 매입하여 사용 중에 있다. 하루는 한 캐나다 할머니가 그 교회를 찾아왔는데, 이 교회의 본래 이름은 ‘Davenport Presbyterian Church’이며 자신은 어릴 적부터 쭉 그 교회의 교인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교인수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여 결국 예배당을 매각하기에 이르렀고, 이제는 30여명의 노인들만 남아 양로원 지하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부 노인들뿐인지라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우니 혹시 자신들을 위해 작은 예배처소 하나를 빌려줄 수 있는지도 물어보았다. 사연을 듣던 목사는 흔쾌히 승낙하면서도 같은 크리스천으로서 무척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그 교회의 예배당을 들어가 보면, 인상적이게도 전면에는 오래 된 동판 두개가 붙어있다. 왼쪽에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이 교회 청년들 23명의 이름이, 오른쪽에는 2차 세계대전에서 그렇게 된 청년들 9명의 이름이 각각 새겨져 있다. 전사한 청년만 30명이 넘으니 아마도 당시 교회의 청년은 100여명이 넘었을 것이며, 장년과 아이들까지 보태면 대략 1,000명에 육박하는 제법 큰 교회였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불과 50년 만에 교회가 쪼그라들어 완전히 쇠락해버리고 말았다. 참으로 두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이 50년 뒤 우리 한국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오늘날 서구 교회들이 왜 대부분 쇠락해가고 있는 것일까? 흔히들 다음 세대를 세우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그것은 교회가 예수 복음의 능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교회가 예수 복음으로 인한 ‘살아있는 구원’을 보여주지 못하고, 비즈니스적인 기독교로 전락하여 더 이상 세상의 희망이 될 만한 능력과 매력이 없어진 것이다. 살아있는 구원이란 다름 아닌 예수 십자가를 믿어 오늘의 일상에서 실제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누리는 평안이요(요 14:27)
  세상 무엇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요(요 8:32)
  어떤 고난도 능히 이겨내는 강건이요(엡 3:16)
  내가 드러나지 않는 이타적인 봉사요(벧전 4:10)
  죽음까지도 넘어서는 영생인 것이다(요 3:16).


  이 살아있는 구원을 누리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한 작가는 이렇게 묘사했다. “만일 우리가 향나무처럼 우리를 치는 도끼날에조차 향을 뿌려, 그 흉기를 향기로 바꿀 수 있다면, 아, 그럴 수만 있다면 그 조그만 향기의 확산으로 이 세상은 얼마나 더 눈부시고 아름답겠습니까? 얼마나 더 향기롭겠습니까?” 오늘의 한국 교회가 이처럼 십자가 복음에 터를 둔 살아있는 구원을 누릴 수만 있다면... 아! 그렇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세월이 얼마나 흐르든지, 세상의 희망으로 더욱 굳건히 세워져 가리라. 정녕 그럴 수 있으리라.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 3:11)


김석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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