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게시판
바이블25
크리스천라이프
커뮤니티
갤러리
성경/찬송가
지역정보
로중
전도
뉴스
QT
전도모음
Cristian YouTube
     
커뮤니티
칼럼
명언묵상이미지
하늘양식
오늘의책
십자가
명상
영상
설교
말씀
독자편지
독자편지 [117]
 
 
 
     
 
 
 
작성일 : 14-09-24 01:10
   
기복신앙을 극복하기 위해서
 글쓴이 : dangdang
조회 : 326  


기복신앙을 극복하기 위해서


불교의 경우에는 집착을 버리라는 부처의 가르침과 기복신앙이 병존한다. 불교에서는 승려들이 법회를 통해서 불교의 중심교리를 설법하고 교인들이 금강경 같은 경전을 읽으면서 그 교리를 마음에 새긴다. 그래서 의식이 있는 지식인층에서는 부처의 가르침을 배우는 한편 민간신앙에 물든 일반 불교인들은 기복신앙에 의지하고 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목사들이 기복신앙을 설교하기 때문에 이러한 병존이 어렵다. 교인들이 성경을 열심히 읽지만, 목사들이 가르치는 기복신앙의 눈으로 성경을 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신학교에서 기복신앙이 그리스도 복음의 뿌리를 흔든다는 사실을 예비목회자들에게 중점적으로 강조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목회하는 목사들을 위해서는 목회자 세미나나 문서를 통해서 기복신앙의 해악을 교육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교회가 기복신앙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교인들이 기복신앙의 문제점을 깨닫고 기복신앙을 극복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기복신앙을 부추기는 목사들에게서는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기적적인 경험을 다룬 간증집을 많이 읽고 있다. 그런데 그런 책은 흥미를 끌기는 하지만, 기복신앙을 부추긴다는 면에서 문제가 많다. 기복신앙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간증집 대신 진지한 신앙서적을 읽어야 한다. 『한국교회, 개혁의 길을 묻다』(새물결풀러스)부터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교회개혁만을 강조하는 책이 아니고 한국의 교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풀어 이야기해 주는 신앙 안내서이다.


목사들은 교인들이 신학책을 읽거나 신학을 공부하는 것을 싫어한다. 목회하는 후배를 만나서 필자가 신학을 공부했다고 말했더니 “그러면 담임목사님 닭살 돋겠네요.”라고 응답했다. 교인이 신학공부를 하면 왜 담임목사가 긴장할까? 자기가 잘못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교인들이 담임목사에게만 의지해서는 신앙이 바로 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목사를 잘 만나야 한다.


한국교회를 휩쓸고 있는 기복신앙의 바람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질식시키고 있다. 따라서 기복신앙을 극복해야만 그리스도의 복음이 살아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는 소명을 받은 신학 교수들과 목사들은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 살아야 하는 평신도들도 기복신앙을 극복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최재석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c) 2012 http://bible25.bible25.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