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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3 18:29
   
생명문화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91  


생명문화


최근 신문에 자살소식이 연달아 실리고 있다. 윤일병 사건으로 유명해진 육군 28사단에서는 휴가 중이던 병사 둘이 동반자살을 했고, 또 다른 부대의 군인 역시 자살했다는 기사다. 무엇보다 어제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로 유명했던 로빈 윌리암스가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다.


이미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가운데 10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다음으로 자살로 많이 죽어가고 있다. 그 다음으로 당뇨병, 폐렴, 간질환,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에 이른다. 즉 당뇨나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죽음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 사회는 결코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


자살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경제, 우울증, 질병, 빈곤, 실연, 왕따 등등. 그러나 목사로서 이유를 찾는다면 이것은 이 사회가 죽음의 문화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1998년 IMF 이후 우리나라는 자살이 급증했다. 그 이전까지의 자살률은 10명 내외였는데 이것이 이후 급증하여 현재는 29명이다. IMF라는 시대적 사건이 우리 사회에 여러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에 하나가 생명존중의 생각을 무너뜨리고 죽음의 문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사람들은 어려움이 닥칠 때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이제는 아주 당연하게 하고 있다.


사람은 고난 때문에 자살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없어서 자살하는 것이다. 고난의 시대에 자살률은 결코 높지 않다. 자살은 가난한 나라나 전쟁 가운데 있는 나라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에서 자살률이 높게 나타난다. 우리나라도 20년 전과 비교하여 약 3배 정도 자살률이 증가하였는데 그 때와 비교해 보면 지금이 절대 어려운 시기는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살하는 것은 삶의 의미나 생의 목표를 잘 못 설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죽음의 벽을 무너뜨리고 그 죽음으로 쉽게 나아가게 된 것이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자살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죽음의 문화를 극복할 수 있는 생명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죽음이 인간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기독교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생명 되신 주님을 우리 가운데 모시고 사는 우리 보다 이 생명을 더 잘 이해할 이들은 없다. 우리가 이 생명을 전하고 나눈다면 우리 가운데 생명이 풍성해 지고, 이 사회에는 생명문화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명 가운데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가 몇 년 전부터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다. 생명보듬이 교육인 ‘무지개’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고 생명보듬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8월 30일에는 ‘생명보듬함께걷기’를 통해서 일반 시민들에게도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려 하고 있다.


자살사건을 신문에서 볼 때마다 우리는 안타까워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결국 우리가 죽음의 문화에 지배당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생명문화를 일구어 가는 이 일에 독자 여러분들을 함께 초청한다.


조성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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