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게시판
바이블25
크리스천라이프
커뮤니티
갤러리
성경/찬송가
지역정보
로중
전도
뉴스
QT
전도모음
Cristian YouTube
     
커뮤니티
칼럼
명언묵상이미지
하늘양식
오늘의책
십자가
명상
영상
설교
말씀
독자편지
독자편지 [118]
 
 
 
     
 
 
 
작성일 : 14-08-11 01:34
   
신은 나 때문에, 나는 신 때문에 존재한다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70  


신은 나 때문에, 나는 신 때문에 존재한다


 

나는 아침마다 다윗의 詩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는
시편 23을 묵상한다.


"내 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거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로다",


삶이 시편 23 장 처럼 그렇게 간단하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삶의 현장에서는 신을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별다른 차이가 없다.


승자가 될 때는 웃고, 패자가 될 때는 우는 것이 우리 인간들이다.
이길이냐 저길이냐는 하는 선택도
한낱 스쳐가는 인연일 뿐, 웃음과 울음으로
다시 만난다. 생각하면 할 수록 삶은 신비 덩어리다.


캐톨릭에 깊게 귀의해서 암으로 죽어간 작가 최인호는
그의 마지막 소설을 집필하며 이런 고백을 남겼다..


"암은 내가 알고 있던 모든 지식과
내가 지금까지 믿어왔던 하나님과
진리라고 생각해왔던 모든 학문이 실은 거짓이다.
또한 겉으로 꾸미는 의상이며, 우상이며,
성 바오로의 말처럼 사라져 버리는 환상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헛꽃임을 깨우쳐 주었다."


그의 깊은 신앙심도 자신의 죽음 앞에서는
그토록 무력하고 허무한 것이었을까.


그는 죽음만이 우주의 영원한 강자이고 공평이라는
신의 섭리를 깨달고 절망했으리라.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은 자연의 질서를
적자생존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그는 인류 역사상 천재 중 천재가 분명하다.


그러나 그는 자연 질서 속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죽어간 가엾은 사람이다.


사자가 사슴보다, 인간들이 다른 동물들 보다 우수한 강자들이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인가.


 무지한 생각이다.


자연 질서는 죽이고 먹히는 적자생존의 법칙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강자는 약자를 위해 존재하고, 약자는 강자를 위해 존재하는
공존과 상생의 법칙으로 유지되는 것이 자연 질서다.


꽃은 벌과 나비들 때문에 피어나고, 벌과 나비는
꽃들 때문에 하늘을 날을 수 있다.


나는 너 때문에, 너는 나 때문에.
신은 나 때문에, 나는 신 때문에 존재한다.


주가 인도하시는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에서


박평일





 
   
 

 
Copyright(c) 2012 http://bible25.bible25.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