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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7 22:16
   
교황 방한에 대한 입장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45  


교황 방한에 대한 입장


교황이 곧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교황의 방문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겠지만 개신교 입장에서는 그렇게 썩 환영만 할 수만 없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현재도 성장세에 있는 천주교가 교황 방문을 계기도 더욱 성장하게 되고, 개신교는 그 여파로 침체를 더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금번 프란치스코 교황은 화제를 몰고 다닌다. 그는 소탈하고, 무엇보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가 교황이 되었을 때 언론들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소개하며 그의 아름다운 선행을 널리 알렸다. 그 때문에 사회에서는, 그가 천주교인이 아닐지라도 교황에 대한 동경을 나타냈다.


그의 이런 행보는 한국에서도 이어질 것 같다. 방탄차가 아니라 소형차를 요청해서 타고 다니고, 한국의 소외된 지역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안 그래도 신격화된 그인데 사람들은 그를 보고 환호하게 될 것이 뻔히 보인다.


이런 불안 때문인지 개신교의 일부 인사들은 긴장을 하고 교황 흠집 내기에 나서고 있다. 심지어 적그리스도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보기에 거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주위에 경고하기를 이제 교황 방문 이후에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면 위기론을 전파하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는 일견 맞기도 하다. 분명 천주교의 상징적 인물인 교황이 이 땅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의 이야기는 미담으로 전해질 것이고, 이에 환호하는 많은 사람들은 천주교를 찾아갈 것이다. 이미 이것은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했을 때 겪었던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교황 방한을 방해하고, 거기에 흠집을 내야한다는 것은 기독교적이라기보다는 놀부심보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에서 종교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개신교가 줄어들고 있는 사이에도 종교인구 자체는 늘어나고 있었다는 것이다. 교황 방한에 긴장하는 사람들은 천주교가 늘어나면 개신교가 타격을 입고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 때문에 그러하다. 그러나 천주교가 잘 한다고 굳이 개신교가 질타를 받거나 줄어들 것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것은 종교인구가 절대적인데 천주교가 늘어나면 개신교의 몫을 빼앗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보는 엉뚱한 시각일 뿐이다.


종교사회학자들은 어느 종교의 성장을 다른 종교의 쇠락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한 사회에서 종교적 분위기가 좋을 때 모든 종교들이 함께 성장한다고 본다. 물론 그 가운데 성장의 속도가 빠른 것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반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교황의 방문은 분명 천주교에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줄 것이다 한국교회가 할 것은 이제 이웃한 종교로서 환영하며 나누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들의 잔치에 이웃으로 축하하고 도울 일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럴 때 한국사회에 종교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고, 그것은 천주교뿐만 아니라 개신교회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방법이기도 하다.


조성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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