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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119]
 
 
 
     
 
 
 
작성일 : 14-07-23 01:25
   
세월호참사와 서명운동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73  


세월호참사와 서명운동


세월호 참사에 관련하여 백성들에게 각인된 기독교의 모습은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면이 더 많습니다. 유명한 목사, 또는 대형교회 목사들의 적절치 못한 언행 때문이지요. 물론 한국기독교협의회 등에서 세월호 유족들을 위해 서명운동을 한다든지, 또는 안산시 기독교연합회의 헌신적인 물심양면의 봉사 등이 있지만, 유명 목사님들의 망언이 그러한 것들을 모두 삼켜버렸습니다.


기독교가 그러고 있는 사이 천주교와 불교는 착실히 존경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 가운데서도, 천주교나 불교 신자들은 자기네 성당이나 절에 가서 서명을 잘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독 교회를 다니는 유족들은 자기네 교회에서조차 서명을 받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 유족들은 이런 질문을 받는답니다. “교회는 뭐하는 곳입니까?” “이웃사랑은 예수님만 하는 것이고 교인들은 하지 않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의 역사는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기록될 것”이라고 누군가 말하였습니다.
세월호 사태 와중에 기독교는 무엇을 하였는가를 후손들은 찾을 것입니다.


천주교는 차치하고라도 산에 있던 스님들까지 내려와 세월호 참사로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유족들의 아픈 마음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돕기 위하여 서명을 하자는 데도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며 상처 난 가슴을 비수로 후비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월호 서명을 하는 사람은 진보이고 하지 않는 사람은 보수입니까?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세월호 서명을 하는 것이 주님의 뜻에 위배됩니까? 그것이 반 교회적이고 반국가적인 행위입니까?


“동냥은 주지 않을지언정 쪽박은 깨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한국교회가 형제, 부모, 혹은 자녀를 잃고 애통해하는 자들의 쪽박을 깨는 것 같아 화가 납니다.


이웃의 아픔마저도 해괴한 정치논리로 시비 걸고, 근거 없는 낭설을 근거로 회피하는 모습, 이게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누가복음13:4)


박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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