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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2 22:36
   
청소년 30% 자살충동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84  


청소년 30% 자살충동


얼마 전 청소년의식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 조사를 보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자살에 대한 항목이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지난 1년간 자살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29.1%가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기독청소년의 경우는 그래도 좀 낮아서 26.9%이고, 비기독청소년은 31.4%가 나왔다. 여기서 한 번 더 물어보았는데 그러면 그러한 충동을 지난 1년간 몇 번이나 느꼈느냐는 것이다. 그랬더니 평균 4번이라는 것이다.


이 결과를 받아보고는 충격을 넘어 가슴이 먹먹함을 경험하였다. 바로 내 아이일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의 30%가 ‘지금까지’가 아니라 바로 지난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4번이나 말이다. 나도 청소년을 지난 딸과 현재 청소년의 시기를 한참 지나고 있는 아들이 있다. 도대체 내 아이들은 지난 시간 얼마나 많은 고통을 껴안고 살았을까에 대한 연민이 들었다.


이 조사에서 아이들에게 삶의 만족도를 물었다. 이에 대해서 43.3%가 만족한다고 대답을 했다. 이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다. 예를 들어 가장 높은 네덜란드의 경우는 94.2%에 이르렀고 OECD 국가들의 평균은 84.8%에 이르렀다. 우리 청소년들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그 수준이 평균의 절반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에 청소년 자살에 대한 대담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중학생들이 왜 그렇게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또래의 아이들이 꿈을 잃었다는 것이다. 중학생 중에서도 소위 가장 많은 사고를 친다는 아이들은 2학년이라고 우리는 보통 이야기한다. 아직 어린 나이인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이 왜 그렇게 사고를 칠까 궁금했었다. 그런데 결론은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자신의 미래에 대한 판가름이 난다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성적을 보면 결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자신은 좋은 직장도 장담할 수 없고, 그 결과는 그 사회의 루저로서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에 삶에 대한 포기가 일어나고, 자포자기 한 인생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마음에 분노를 가지게 되고 그것이 밖으로 표출되면 폭력이 되고 안으로 들어가면 자살과 자해로 이어지는 것이다.


청소년에 이러한 죽음의 경험을 한다는 것은 평생을 이 죽음의 위험 속에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 청소년의 시기에 직접 자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자살하고자 했었던 그 마음은 평생 남는 것이고, 그 첫 마음은 평생 그 인생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의 시기에 생명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심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내 자식은 안 그럴 것이라고 안심하는 것은 너무나도 안일한 생각이다. 한 해에 죽고자 했던 그 30%가 누적될 때 우리 아이라고 안전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청소년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 경쟁의 정글에서 건져서 생명으로 인도할 일이다. 지금은 바로 이것이 아이들에게 참된 복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성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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