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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124]
 
 
 
     
 
 
 
작성일 : 23-06-10 00:19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듯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0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613 [127]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듯 

 

 

몇 년 전 제가 매우 인상적으로 본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페루 안데스 산맥 꼴까 협곡 근처에 있는 콘타밤바스 마을사람들이 매년 여는 콘도르 축제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콘도르는 이들이 신적으로 모시는 동물로서 크기가 매우 커서 웬만한 맹금류는 콘도르 앞에서는 비둘기와 같아 보입니다. 콘도르가 날개를 피면 3미터가 넘고 안데스 산맥 높은 곳에서 상승기류를 타면 날갯짓 한 번 없이 하루 종일 100킬로미터를 날아갈 수 있고 시력도 5.0이나 된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축제의 주인공으로 사용할 콘도르를 생포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 부족을 대표해서 파견된 사냥꾼들은 벌써 20일째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밤에는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내면서 협곡의 바닥에 있는 움막에 숨어 콘도르를 기다립니다. 말고기를 미끼로 놓고 기다리고 있지만 의심이 많은 콘도르는 쉽사리 땅에 내려오지 않습니다. 무려 20일 동안 높은 하늘에서 인기척이 없음을 확인한 콘도르는 드디어 땅으로 내려와 말고기를 먹습니다. 사냥꾼들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노련한 그들은 콘도르가 말고기를 다 먹기를 기다린 후 배가 불러서 날 수 없을 때 콘도르를 생포합니다.  

 

이후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콘도르가 압제자 스페인을 상징하는 황소를 제압하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축제는  절정에 이릅니다. 그러나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콘도르가 황소를 이긴 장면이 아닙니다. 축제를 마치고 안데스 사람들은 콘도르를 데리고 협곡의 높은 곳에 모여 콘도르를 풀어 줍니다. 콘도르가 다시 날아올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야 진정한 승리가 되고 이 장면이 축제의 진정한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콘도르를 바라봅니다. 콘도르의 자리는 사람들 사이가 아니라 드넓은 창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외의 장면이 펼쳐집니다. 며칠 동안 날지도 못하고 지상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피로를 느껴왔던 콘도르는 자유의 몸이 되었음에도 날아오르지 못하고 큰 날개를 퍼덕일 뿐입니다. 상승기류가 흐르고 있는 협곡 아래로 몸을 던져야 하건만 날개의 감각을 잃고 어느새 땅에 익숙해진 콘도르는 주저하면서 여기저기를 배회합니다. 

 

순간, 놀라운 장면이 열립니다. 높은 하늘 저 멀리서 한 마리 다른 콘도르가 나타난 것입니다.  마치 땅에서 주저하고 있는 콘도르를 격려하고 본래적 능력을 깨워 주려는 듯 그 큰 날개를 활짝 펴고 보란 듯이 멋지게 활공합니다. 그 모습을 본 콘도르는 과감히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용감하게 눈에 보이지 않는 기류에 몸을 맡깁니다. 콘도르는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모든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안데스 꼴까 협곡의 콘도르 이야기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과 완전한 인간의 모범으로서 하늘 높은 곳에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 그리고 성령의 바람과 우리를 땅의 사람으로 붙들어 매려는 육신의 배부름을 성찰하게 해 줍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장 31절

 

‘앙망하다’라는 것은 머리를 들어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성경 구절에서 ‘날개 치며 올라감’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는 날개를 파닥거리며 나는 의미의 ‘fly’ 아니라 마치 콘도르가 안데스의 상승기류를 타고 하늘을 활공하는 것처럼 ‘soar’가 쓰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런 존재입니다. 육신의 일에 얽매여 땅에 붙들려 있을 때, 고개를 들어 저 높은 곳에서 우리를 바라보시며 격려하고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그를 향한 감각이 무뎌지긴 했지만 믿음을 가지고 성령의 바람 속으로 용감하게 우리 자신을 던집시다.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존재입니다. 

 

 

조진호

 

https://youtu.be/gHLtTLmFK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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