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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7 06:35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글쓴이 : dangdang
조회 : 359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364 [264]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젠가 원고청탁을 받고 해본 적이 있는데,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웃음은 권력에 대한 초연함이라기보다는 ‘남들보다 앞서거나 위에 서려는’ 권력욕이 모든 사회적 죄악과 생태적 재난의 원인이라 보고 있어였던 것 같습니다. 자기가 제일이라는 심리, 거기 맞물려있는 권력욕이 인간과 인간을 갈라놓고, 인간과 자연을 갈라놓았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익’을 운운하는 자들로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국익을 위한다면서도 정작 지켜야 할 자존심은 거침없이 내버리는 것을 종종 봅니다. 자연을 거스르는 GMO식품을 수입하는 것은 물론 GMO작물을 직접 재배하려 하고, 4대강과 산지를 거침없이 개발할 뿐 아니라 농업 같이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산업은 없애지 못할 것도 없다는 투입니다. 세계가 합의한 지구평균온도 상승 억제온도인 1.5~2도를 달성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는 가운데, 세계적 흐름과 반대로 핵발전소뿐 아니라 석탄화력 발전소를 더 늘리려 하고 있습니다.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일상적인 일을 정성스럽게 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먹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기본.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농촌과 농업, 특히 유기적 순환을 이루는 생명농업을 천하의 근본으로 삼는 정치를 펼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온난화라는 불편한 진실 앞에 바로 서서, 태양에너지를 토대로 그 허용 범위 안에서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입니다. 그러면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하는 이보다 낙선하는 이가 더 많을 것입니다. 낙선 후 ‘불편한 진실’을 증언해온 미국의 정치인처럼, 우리에게도 성장 신화와 지구온난화를 거부해가는 이가 생겨, 고통 중에 있는 생명이 품고 있는 희망의 씨앗을 싹틔우길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 멈추어 있는 강이 원래의 모습대로 다시 흐르게 하고, 케이블카와 댐 건설 등으로 수많은 생명이 깃들어 사는 국토의 핏줄이 다시 이어질 것입니다. 수명을 다한 발전소는 폐기하고, 더 이상의 핵발전소를 짓지 않은 채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면, 더 이상의 송전탑도 세워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GMO식품에 대한 완전표시제가 실시될 뿐 아니라 시범재배일지라도 GMO작물재배는 멈추어질 것입니다.


우리들 가운데, 그리고 함께 아파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 안에서부터 초록 희망이 자라고 있습니다. 살아 있으되 아무런 발언권도 행사하지 못했던 뭇 생명이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신바람 나는 그 날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그러기 위해선 어쩌면 초록에 투표하는 것이 먼저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사라지지 않은, 살아있는 생명을 위해.


유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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