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오는 축복의 선물, 미니태양광
폭염과 전기요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서울시는 미니태양광 설치에 50%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은 전국 20여개 지자체 사업으로 확장되었습니다(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수원, 성남, 구리, 파주, 안양, 광명, 안산, 부천, 시흥, 아산, 완주, 순천, 합천, 창원, 김해, 영천, 인제, 평창).
최근 자료 기준으로 서울 시내에는 이미 7,176가구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했고, 주택형은 5,745가구. 모두 합치면 약 1만2천 세대가 태양광발전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 가구별 인구수 2.8명을 곱하면 서울시에서 약 3만4천여 명이 태양광생산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셈입니다.
이들이 베란다나 옥상에 설치한 미니태양광이나 태양광 미니 발전소는 전기료 감면효과도 있지만 줄어든 사용량만큼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가 시원해지게 하고 있습니다. 전기료 감면효과는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경우는 월 500㎾h 전력을 소비하는 가구가 주택형 태양광(3㎾)을 설치하면 한 달 전기료가 10만 정도 절감됩니다. 월 304㎾h 전력을 소비하는 가구가 베란다형 태양광(260W)을 설치할 경우는 월 8천원 정도 절감됩니다. 가정에서 260W 미니 태양광 1기는 900리터 양문형 냉장고와 2개의 36W 삼파장 램프의 1년 소비전력에 해당하는 전기를 생산합니다.
서울시는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베란다형은 설치비의 절반인 30만원(200W)∼85만원(1㎾미만), 주택형은 210만원(3㎾)을 설치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67만원 상당의 260W급 태양광을 설치하면 서울시가 36만원을 보조해 31만원만 자부담하면 됩니다. 만약 아파트 등에 공동 설치하면 10∼19가구는 5만원씩, 20가구 이상은 10만원씩 추가로 보조금도 지원됩니다.
이러한 실천에 한국교회도 참여하고 있는데,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부설 한국교회환경연구소는 지난 6월 ‘서울연회 환경위원회',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더불어 “미니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동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하늘에서 오는 축복의 선물인 햇빛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꿈을 꾸며 이루어가기 위함입니다.
미니태양광 발전기 설치는 시가 선정한 보급업체를 통해 우선 11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할 수 있는데, 이 일에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참여하여 교회 옥상과 교우 가정의 베란다에 미니태양광과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이 협동조합은 1기 설치할 때마다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1만원을 지원하는 에너지 나눔 운동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미니 태양광, 태양광 미니 발전소가 교우들 가정마다 설치되어, 우리 안에 빛으로 오신 주님을 온전히 모실 수 있게 되길 기도드립니다.
유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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