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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8 00:04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글쓴이 : dangdang
조회 : 297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987 [194]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우리는 이런 말을 자주 들먹인다. 하지만 이런 말은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고 있지 않다는 걸 증명하는 말에 다름 아니다. 실은 그런 사람에게 10년이 더 주어진다고 해도 다시 그런 말을 꺼낼 것이 분명하다.


고 강석규 박사가 쓴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세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세월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에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강 박사처럼 은퇴하면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은퇴 후 적잖은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을 망각하면 안 된다. 100세 인생이지 않은가. 건강하고 튼실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은퇴 후를 설계해야 한다.


전도서 12장 1,2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강 박사의 이야기나 전도자의 가르침이 다른 게 아니다. 노년의 때든 청년의 때든 가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95세에 어학 공부를 한다는 결심은 30년을 허송세월한 후 얻은 결론이다.


용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의 공부 목적은 많이 변질되었다. 인격도야가 아니라 취업이 목표가 되었으니 말이다. 취업에 도움이 안 되는 인문학이나 철학 등의 기초 학문을 연구하는 학과를 모조리 없애는 현상이 대학가에서 일어나고 있다.


95세 노인이 언어를 배우면 얼마나 써먹겠는가. 하지만 강 박사는 언어를 배우겠다고 결심했다.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오늘이 최초의 날처럼, 오늘이 최후의 날처럼 그렇게 산다면 삶이 얼마나 맛있겠는가.


김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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